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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중장비를 타볼 수 있었던, 킨텍스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


킨텍스에서 열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다녀 왔습니다




뜬금없이 왠 ‘건설기계전’ 하실 수 있는데, 지게차, 굴삭기, 모바일크레인들이 등장하는 전시회입니다. 모두 바퀴가 달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박람회에요. 



아이에게 포크레인 보러갈까? 말 한번 잘못 던졋다가, 일주일 내내 가자고 졸라대는 탓에 꽤나 피곤했거든요. ㅋㅋㅋ





다른 전시회와 달리 토요일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킨텍스로 향했지요.





20개국 250개가 참가했다고 알리는 관련업계 신문입니다.


그런데 전시관 2개에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어요.





들어서자 마자 만날 수 있었던 쿠보타. 


일본의 건설장비 브랜드로 업계에서는 유명한 편이랍니다.





주로 소형 굴삭기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BYD의 지게차는 특이하군요.


중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로 더 유명하거든요.





역시나, 전기로 구동되는 지게차였습니다.





WACKER NEUSON 이라는 브랜드이 로더인데,


마찬가지로 전기구동 방식이었습니다. 


건설 현장에도 전기차가 대세인가봅니다.





완성차량 뿐만 아니라 부분 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제법 많았습니다.





국내 크레인 개조차량을 만드는 수산중공업도 참가했군요.





계속 아이에게 흥미 없는 전시가 이어지다가


똭 하고 두산 부스가 등장합니다.





와아 광산트럭이다!





화면에서만 보던 대형 하울트럭을 직접 보더니


흥분해서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아빠 저것봐 진짜 크다!





그리고 무려, 모든 장비들을 직접 타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실제 구매계약을 위한 업체들의 배려같은데,


일반 관람객이라고 차별하고 그런거 없었습니다. 모두 타 볼 수 있었어요!


아이는 당연히 신이 나지요.





이것저것 레버도 만저보고, 조작해도 어느 누구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얼른 차량 외부의 사진도 찍고......





덩치가 덩치이다 보니, 부품들이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신기하게 생긴 집게,






다양한 방식의 삽 (Shovel)을 제공하고 있더군요.





다음은 현대 건설기계입니다. 


두산, 볼보와 함께 국내 3대 중장비 브랜드입니다.





대형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띄워 놨던데,


제가 봐도 멋있더군요. 아이 역시 넋을 잃고 감상합니다. ㅋ





시뮬레이터에서 지게차와 포크레인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줄은 거의 없었지만, 아이가 너무 어렸던 관계로 그냥 패스했어요.





일반 도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사이즈의 타이어로군요.





대부분의 전시장비가 그랬듯 


현대 역시 모든 차량을 타 볼 수 있게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와아, 삽이 이렇게 크다니요.





중장비도 차인지라, 넥센 타이어도 참가했었고,





드릴 업체도 참가 했더군요.





볼보 펜타가 산업용 엔진을 공급하는 업체인가 보죠?





전시되어 있는 모형에,





VR 체험까지 아이는 그져 신이 날 뿐입니다. ㅋ





장비 특성상 실외 전시장이 따로 마련 되어 있었는데,





크긴 크더군요. 사진 한 장에 담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도로 포장에 사용되는 롤러의 모습.





바로 옆 공터에서는 현대가 주최하는 


'트럭 앤 버스 메가페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보고 가야지요.





야외전시라 그런지 햇살이 다소 따가웠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물로 목을 축였습니다. ㅋ





앗! 이것은!


5천원을 내고 입장했는데, 무료 초청장이 있었네요 ㅜ_ㅜ





건설기계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차량은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일반 트랙터도 전시 되어있고,





카캐리어 버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차량 개조업체들도 참가했는지,


소방차 등 다양한 중장비 차량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세션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대형면허 획득에 3회 연속 실패한 제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_-a





험지에서 직접 운전을 해 볼 수 있다니요.


현대 상용차를 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쩝쩝.





트레일러 운전 경연대회도 열리고 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였습니다.





좋았던 점이라면, 비인기 전시회였던 탓에 관람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장비들은 탑승이 가능했고, 소형 지게차와 같은 일부 장비의 경우 직접 작동해 볼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낮은 인지도 만큼이나 참여 업체도 적더군요. 현대 메가페어가 같이 열리지 않았다면 생각보다 적은 볼거리에 실망 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야 아이가 워낙 좋아하는 탓에, 이래저래 좋은 경험이었지만, 주최측의 입장이라면 적은 관람객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중장비 전시전이 올 하반기인 9월6일부터 9월8일 토요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니, 그때도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