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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대형 광산트럭에서도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다고요?


하이브리드, 나아가 전기구동이 도입 되는 건설장비들




흥미롭네요. 중장비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장비들의 도입이 시작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도입시기가 생각보다 빠른 2000년대 초반입니다.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광산트럭) 일본의 코마츠가, 제동용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트럭을 도입한 게 2003년이더군요. 



http://www.komatsuamerica.com




코마츠 930E 라는 모델로 1995년 처음 생산이 시작된 330톤급 하울트럭인데, 리어엑슬에 트랙션 모터를 달아, 회생제동 에너지를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 했습니다. 



충전 에너지가 직접 구동에 쓰이지는 않지만, 배터리 충전에 사용될 연료가 절감되면서 실연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걸리는 부하가 조금이라도 낮아졌을 거니 내구성도 높아졌겠죠.



www.hedweld.com.au



현재는 아얘 모터로 구동이 가능한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형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전기만으로 최대 64km/h를 내는 스팩을 가지고 있습니다.






en.wheelsage.org




중장비, 특히 대형 건설부분 쪽에서는 쪽에서는 유압 시스템이 많이 쓰이는데, 이걸 모터로 바꾸는 쪽으로 하이브리드 장비들이 등장한 상태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유압 파워스티어링이 EPS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www.constructionequipment.com




단순 연비만 해도 약 25%정도 향상된 걸로 알려졌고, 유압 구동부 자체가 사라져서 시스템을 단순화 하는 잇점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마츠의 PC200-8 Hybrid이 2008년에 첫 선을 보였고, 이후 국내 중장비 업체인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에서도 개발에 나서 양산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http://www.ipwea.org




(국내 업체가 생산 한다는 기사는 아직 검색되질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개발 시도가 꾸준히 있어 왔지만, 이는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함일 뿐, 기존의 내연기관 동력을 1:1로 완전 대체 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워낙 덩치가 크고, 큰 힘은 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위험한 건설현장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중요해서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6년 말 일부 기사에 의하면, 최근 건설차량 역시 하이브리드가 아닌 완전 전기 구동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fb_rQ529vQ




스위스 소재의 중장비 제조사인 쿤 AG와 배터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리튬 스토리지 GmBH가 손을 잡고, 코마츠의 605-7을 전기 구동 사양으로 개조 중이라고 합니다.





E-dump 라는 이름으로, 110톤급의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광산트럭인데요. 그래도 앞사발이라 불리 우는 25톤 대형 덤프트럭의 약 4배 크기 정도입니다. 



www.evwind.es




600 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연간 5만에서 10만 리터의 경유를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고 전하고 있지요. 2016년 12월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개발 완료 소식은 들려오질 않고 있습니다만, 완전 전기구동 방식의 중장비 개발이 시도되고 있는 것 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일반 대형 트럭도 전기차로의 개조가 이뤄지고 있더라고요. -_-a






P. S. 1 스위스 중장비 업체와 굳이 일본의 코마츠 트럭을 사용하는 게 선뜻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찾아보니 쿤 AG는 동유럽내 코마츠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P. S. 2 정말 여담이로군요. 동력장치의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 컨스트럭션이라고 조종의 하이브리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코마츠에서 소개된 운용 방식인데, 차량에 달린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GPS를 이용해서 운전자가 보다 정교한 작업을 하도록 보조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www.jcb-baumaschinen.com




항공기에서 자동비행모드, 자동차에서의 오토파일럿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작업 스코프를 입력하면, 어떻게 이동해서 작업해야 하는지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준다고 하는군요. 



초보자도 경력자와 같은 움직임으로 높은 난이도의 작업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발중인 무인화 장비의 바로 전 단계 쯤으로 보시면 될 듯.



www.xatak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