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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다큐멘터리에서 본 드론의 충격적인 진화


드론이 주는 장밋빛 미래와 사회적 우려에 대하여




오늘도 조금 짧게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뻐서 숨이 막힐 지경이에요 흑.



늦은 밤 TV에서 드론 관련 다큐멘터리 한 편 봤는데, 헐... 드론의 진화가 거의 혁명 수준이더군요.



www.btp.tv/tags/batiment




로봇 기술과 맞물린 자율 비행 드론들이, 산업에 투입 될 준비를 마쳐가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 한 스웜봇 글에서 스웜드론에 대해 살짝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제어 메커니즘이 점점 정교해 지면서, 복잡한 작업을 흉내 내기 까지 이르렀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드론 세 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그물의 공을 던지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이게 사람이 조종하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로그래밍에 의해 자율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에요. 



일반인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드론이라도, 훌륭한 무인 로봇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상이지요.



espazium.ch


다음 동영상도 같은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론이 정교하게 벽돌을 쌓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중량의 한계 때문에 가벼운 스티로폼 소재의 모형가 사용되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드론이 산업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드론이 밝은 미래만을 가져오진 않을거라는 내용도 언급 되었습니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대중의 우려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더군요. 



드론이 점차 소형화 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안 좋은 방향, 예를 들어 스토킹이라던가, 소형 폭탄을 장착해서 테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http://squibnews.com




사생활 쪽은 저도 상당히 공감했던게, 이나 들에서 날라다니는 드론을 보면, 예전에는 와 신기하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최근에는 눈쌀이 찌푸러졌거던요



생각보다 소음이 크고, 왠지 누가 나를 처다보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www.injurytriallawyer.com



게다가 조작 미스에 의한 드론 사고도 무시할 수 없는데, 머리 위를 휙 지나가는 드론을 보면 어? 저거 떨어지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이 먼저 들곤 합니다.



redbullracing.com



물론 저도 드론 조종을 취미로 가졌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쾌감이 얼마나 즐거운지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걸 배웠고. 비행에 책임이 막중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관련 포스팅



http://mashable.com



현재까지 드론이 보여준 진화만을 보면, 인간사회에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불러올 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 장밋빛 미래를 만끽하기 위해, 치뤄야 하는 댓가가 큰 것도 사실이지요. 



다큐멘터리는 다음과 코멘트로 마무리 지어 졌는데요.



기술이 진화하면, 사람은 적응합니다. 드론이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 지 모르지만, 결국 사람은 적당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드론을 받아 들이게 될 겁니다. 



흥미로운 건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