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대박? 대체 어떤 생성 구조를 가지길래
가파르게 폭등한 비트코인 시세
최근 비트코인 채굴이 성행 하면서, 컴퓨터 그래픽 카드가 품귀 현상을 빚는다는 소식. 다들 한 번 씩 들어 보셨을 겁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등 하면서 생기는 현상 인데요. 2014년에 100만원도 되지 않던 1비트코인이 2017년 거의 300만원에 가깝게, 거의 3배가 상승한 괴력을 발휘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돈이 되자 너도나도 채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이란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디지털 통화 입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시된 문제를 풀어 해결 하면, 1 비트코인이 지급 되는 방식으로 공급 되고 있습니다.
이게 마치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과 유사하다고 하여, 비트코인 마이닝, 혹은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지요.
아마 게임 리니지의 가상화폐 '아덴'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몹을 잡거나 아이템을 거래하면 받을 수 있는 일종의 게임 포인트 인데요. 이게 비트코인의 생성, 거래 과정과 거의 비슷합니다.
지금의 비트코인 채광은 결국, 대량의 컴퓨터를 이용해 리니지의 아덴, 혹은 아이템을 얻는 과정이고,
아덴과 달리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로서의 인정 받아, 실물 경제에서도 거래가 된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비트코인이 화폐로 취급 받는 이유
돈으로써 가치가 있기 때문이지요. 아덴은 가상 게임에서만 통용 되는 가상 화폐 이지만, 비트코인은 현실에서도 쓸 수 있는 가상 화폐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이 존재 하고, 비트코인의 거래 익명성과 맞물려 꽤나 큰 규모의 비트코인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르노물 거래에서 합법 국가의 공급자와 비합법인 국가의 수요자 간 매매가 일어 날 수 있는데, 이 때 익명성을 전제로 한 비트코인은 제도권의 추적을 따돌리는 가장 유용한 결재 수단입니다.
추가로 세계 단일 통화로 해외 송금에 필요한 은행간 거래 수수료 조차 없습니다.
쓰려는 사람이 늘었으면 늘었지 줄지 않을 거라는 예찬론자들의 주장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꺼려지는 이유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한계는 명확 합니다. 각국에서 아직 공식적인 화폐로 인정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으로써는 인정 하지만, 통화로써는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상태 입니다.
때문에 예를 들어 해킹을 당했다거나, 거래소가 문을 닫는 등의 비상 사태 시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드 디스크에 담아 두었다가 랜섬웨어에 걸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실제 온라인 거래소가 털린 적도 있었습니다. (중국 거래소 비터(Bter)의 2015년 2월 비트코인 19억원 해킹사건)
아예 거래소가 스스로 먹튀 한 사례도 있다고 하지요.
오로지 시장의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시장 가의 변동폭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글 서두에 1BTC이 300만원 선이라고 말씀 드렸죠. 이게 2017년 6월 시세였는데, 2017년 7월에 무려 220만원까지 폭락 했습니다.
중앙정부의 통화 개입이 없기 때문에 법적 제약이 없고, 이는 투기 세력에 의해 환율이 조작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합니다.
비트코인은 과연 화폐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
이건 비트코인의 화폐로서의 특성을 보면 되겠네요. 비트코인은 발행이 투명합니다.
발행량이 정해져, 최대 21,000,000 BTC 이상으로는 채굴 되지 않을 예정이지요. (2017년 7월 현재 기 채굴량, 16,351,000 BTC)
발행 한도가 지켜 지기만 한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시장가로 계속 유지될 전망입니다.
거래도 투명한 편입니다. BTC 내부 코드 (블록체인) 가 거래 기록을 보유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계정에서 어떤 계정으로 BTC가 오고갔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익명이지만, 거래내역을 투명 하게 기록 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실물 경제의 화폐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유명세를 타자 유사한 다른 가상화폐들이 등장한 상황 입니다. 이더리움이 대표적인데 비트코인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가상화폐를 모두 묶어 알터코인 이라고도 부르고 있지요.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화폐로서의 기능성을 높게 평가 한다는 반증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아직 베타 단계의 가상 화폐 입니다. 법적으로 정식 화폐의 지위를 갖진 못한 상황 입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 하지요.
생각해 보세요. 이미 우리는 화폐가 아닌 전자 지급 수단을 이미 사용 중입니다. 카드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비행기 마일리지로 항공편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 화폐는 이미 현실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 흐름에 맞춰 투자로써 비트코인 시장을 지켜보는 건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채굴량이 정해져 있고, 수요는 늘어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미 삼아 조금 사 둘 만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잃어도 괜찮을 수준'으로 정말 조금 정도만요.
* 투자는 개인 책임 입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명확 하지 않은 사유로, 살인적인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타공학 > 다른 공학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이크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혼다의 독특한 도전정신 (14) | 2017.08.22 |
|---|---|
| 일본의 지하 1,000m 에 대형 수조 시험실이 있다고요? (2) | 2017.08.15 |
|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줄 알았던 소형 핵융합로가 현실로? (8) | 2017.07.26 |
| 현기증 나는 속도로 거대해 지는 천체 망원경들 (8) | 2017.07.21 |
| 임플란트 - 인공 치아 시술 과정에 대한 영상소개 (7) | 2017.07.20 |
| 소련이 쏘아올린 인류 최초의 무인 탐사 로버 (4) | 2017.07.10 |
| 대형 광산트럭에서도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다고요? (2) | 2017.06.13 |
| 직접 탈 수 있는 스케일 모형 철도 영상모음 (2) | 2017.06.12 |
| 성능을 위해 연비를 포기한 독특한 엔진 (20) | 2017.06.06 |
| 중장비를 타볼 수 있었던, 킨텍스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 (5) | 2017.06.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