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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개구리 중사 케로로 프라모델을 조립해 보다


유명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 로봇 조립기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일본에서 코믹스 누적판매량 1,200부를 기록한 만화 입니다. 



10년 동안 총 7기, 350화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되어 오랫동안 사랑 받아 왔습니다.





저도 명성은 익히 들어 왔는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다가 문득, 마트에서 팔던 케로로 로봇 프라모델을 발견했습니다. 



유행이 지난 탓인지 무려 2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는데, 킬링타임용으로 딱이겠다 싶어 집으로 업어왔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케로로라는 만화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아야 겠지요. 



wikimedia.org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원제는 '케로로 군소'로 1999년 월간 소년 에이스에 첫 연재가 시작된 만화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된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케론성에서 개구리 외계인 케론인들이 다수 공격해왔지만, 지구인에게 역관광 당하는 스토리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캐릭터의 특성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만화인 듯 하지만, 코믹판의 경우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자주 연출시켜, 폭넓은 독자층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vsbattles.wikia.com



서론이 길었군요. 바로 박스를 까보도록 하죠.





현란한 일본어로 쓰여진 박스.


'도로로로보 MK2'라고 합니다.





뭔가 새로운 사출기술이 


구현 되어 있나 봐요.





내용물이 그리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구조가 아닌지라


설명서도 두껍지 않습니다. 다만,





설명이 모두 순수하게


일본어로 쓰여 있습니다.


그림이 워낙 잘 되어있어 


문제는 아닌데,





스티커가 숫자가 아닌 


가타카나로 쓰여 있네요.


그림 퍼즐 찾 듯 


찾아 붙여 주어야 해요. ㅋ





조립의 시작입니다.


제가 고른건 도로로 병장이라고 하네요.


다섯 캐릭터 중에서 가장 늦게 등장해서, 


존재감이 희미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싸게 팔더라니.





그래도 조립하고 나니 


눈은 귀엽네요 ㅋ





눈 한가운데만 스티커가 쓰였을 뿐,


모두 컬러 파트로 분할되어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거군요. 


그냥 딱 봐도, 금형기술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3차원에 가까운 


러너가 달린 이유는 바로,





사출물 자체가 가동기믹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립으로 구현 해야 할 관절이 


그냥 통채로 사출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게 또 움직입니다! -_-;;;





덕분에 도로로 병장을 


손쉽게 조립할 수 있었지요.


움직이는 다리와 팔은 


아무리 다시 봐도 신기하네요.





로봇 몸통의 조립을 시작합니다.





부품이 큼직큼직해서 


조립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여전히 잘 맞아 들어가는 


반다이의 부품들.





컬러 부품으로 구성된 


가슴의 별이 이채롭네요.





어렵지 않으므로 


후딱후딱 조립해 줍니다.





이건 불만이었는데,


스티커의 접착력이 좋지 않아서


제대로 붙지 못하고 들뜨는 현상이 일어났어요.


어래 반다이 아니었던가? 의외였지요.





여튼 팔도 조립해 주고,





다리와 하체도 조립해 주고,





도색을 안해도 


그 자체로 디테일이 예술입니다.





로봇의 로켓 백팩인 모양인듯....





준비된 부품들을 모아주고, 


모두 제자리에 위치 시킨 뒤 합체 하면,





완성 입니다!





실제 애니에 등장하는지 모르겠지만,


조립하고 봤더니 생각보다 때깔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전 어른이네요. -_-a


...................................


애어른이 가지고 놀기에도 나쁘지 않아요. ㅋ





콕핏은 작은 비행체로 분리되는데,





도로로의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다 보니,


여러 포즈의 재현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특이한 주행모드로 


변신(?)도 가능하고요.





로봇 팔다리의 구조가 뭔가 독특해서 


설명서를 뒤져봤는데요.


다섯 대의 로봇을 모아, 


하나의 큰 로봇으로 합체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도로로 병장은 다리쪽을 담당한 듯.





재미있어 보이는데, 


이걸 더 사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심각하게 고민좀 해 봐야 겠습니다 -_-a






P.S. 


일본군 복장의 침략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를 미화한다는 논란이 있는데, 



매번 실패하는 침략에,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덧입혀져 희화화 되었기 때문에, 군국주의를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주장과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