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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기타 재미난 이야기들

과연 북한 핵무기는 통제가 가능한 것일까


출구가 보이지 않는 북한 핵실험 문제




이제는 지치도 않는군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www.japantimes.co.jp




지난 일요일 9월 3일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핵실험이 실시되었는데요. 



기상청 추산 5.7 리히터 규모의 지진파가 감지되어, 최소 50Kt, 규모의 핵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x8FRNt6OA




히로시마의 리틀보이가 20Kt 이었으니, 이번 핵실험은 북한이 전세계에 사실상 완성을 천명하는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 핵실험 자체를 주제로 한 글은 벌써 두 번 정도 썼었고, 간접적으로 언급한 글까지 포함하면 벌써 예닐곱번 정도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안전과 관련된 만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중대한 사건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만, 



점점 실험이 반복될 때마다 바뀌지 않는 상황에, 뭐랄까 이제는 놀라움을 넘어 피로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이제는 지치네’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다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고요.



http://edition.cnn.com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핵개발을 결코 포기할 일은 없겠죠. 정권 유지용 핵심 카드인데요. 



결국 강제적으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결 방안인데, 경제 제제를 통한 방법은 답이 아님이 확실해 졌습니다. 외교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하든지 답을 낼 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렇다고 일각에서는 북폭을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이게 쉽게 쓸 수 있는 수단이라면, 벌써 몇 번을 하고도 남았어야 하지요. 이건 지금까지의 트럼프 행정부의 대처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제가 보일 정도면 북한도 당연히 보일 겁니다.



www.voanews.com/




마냥 바라볼 수 만도,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둘 수만도 없는 갑갑한 상황임에 분명하고. 한국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이를 막을 뾰족한 수단이 없다는 게 답답할 따름입니다. 



결론적인 이야기지만, 한미에 어떤 정권이 들어섰더라도 북한의 핵개발은 계속 되었을 거니까요.



ko.wikipedia.org




미국을 위시한 유엔은 사실상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고, 확산을 막는 관리모드로 돌입한 것 같습니다. 



잃은 건 하나도 없이 얻은 것만 있으니, 북한은 사실상 북핵 외교전의 승자로 보여집니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막진 못했지만, 미국의 공세는 온몸으로 막아냈으니, 반쪽짜리 승리를 가진 듯 하고요.



미국 주도의 서방 세계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점에서, 미국도 전략적으로는 잃는게 더 많은 것 같은데, 한국은 뭐 거의 만신창이로군요. 



북핵을 빌미로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일본 정도가 숨겨진 승자가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