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비즈니스 제트기에 대한 짧은 글
가벼운 주제에 가벼운 글입니다.
비즈니스 제트기가 '대형 버스' 크기 정도의 항공기를 지칭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VLJ, Very light Jet 불리는 2-4인승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들이 있었습니다.
연간 100대(!) 미만의 작은 시장인데, 약 5개 기종이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
'세스나'나 '엠브라에르' 같은 기업들이야 워낙 유명하니 그런가 보다 싶은데,
특이하게도 '혼다'의 비즈니스 제트기가 VLJ 사이즈였습니다.
HA-420 혼다제트는 바이크와 자동차를 만드는 혼다가 처음으로 제작한 기체로 유명한데요.
판매 실적도 나쁘지 않아 2016년에만 23대를 수주 받았습니다.
세스나 시테이션 M2라는 기종이 1년에 약 40대 정도 팔렸으니,
자동차 회사가 처음으로 만든 기체 치고는,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린 걸로 보입니다.
가격은 이클립스 500이라는 기체가 대당 20억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세스나 시테이션 머스탱이 40억원, 혼다제트는 53억원 정도라고 하는군요.
혼다 제트의 경우 시속 680km로 2,200km를 갈 수 있는데요, 단거리용으로는 충분한 성능이 아닌가 싶고,
이클립스 500의 경우 가격까지 저렴해서 일부 개인이 공동소유 하는 형식으로 계약도 이뤄진다고 하네요.
제가 죽기 전에 이걸 탈 날이 오긴 할까 모르겠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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