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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그란투리스모

레이싱휠 리뷰 – 가성비가 뛰어난 드라이빙 포스 GT


드라이빙 포스 GT 사용기

 


그란투리스모 라이프를 즐기면서, 레이싱 휠은 반드시 지르겠노라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 자체가 시뮬레이션을 지향하는 게임인데 패드로 운전이라니요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의 한 명으로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출처 : www.openwheeler.co.uk



웹서핑중 찾은 최고의 모델은 바로 로지텍의 G27



포스 피드백은 물론이고, 클러치 페달이 있어 수동변속을 지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좋은 물건은 가격이 비싼 법. 온라인 마켓을 기준으로 40여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놀랄 뿐이었는데요



대안으로 출시된 지 조금 된, 그러나 입문용으로 많이들 추천하는 드라이빙 포스 GT를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출처 : www.vgblogger.com



  격

 


2013년 연말 GT6 발매를 전후하여 G27의 가격이 급락 시기가 있었습니다



위메프 에서는 G27은 정가 40만원에서 최대 20만원 포인트 적립의 형태로 50% 할인행사까지 이루어졌었는데요지금은 모두 다시 40만원대로 원상복귀된 상태입니다



그에 비해 드라이빙포스 GT 큰 가격 급반등 없이 18-9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봉 후 첫 인상

 


G27에 비해 저렴한 가격, 작은 핸들(?)을 기대하고 주문했습니다만 두둥.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깜놀 했습니다



입문용 레이싱 휠이라고 하지만, 기본기는 갖추어져 있는 포스가 느꼈습니다.시퀸셜 기어봉이 달려있는 휠 크기도 제법 큽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한건데요자동차의 핸들이 배송된다고 생각해 보시죠 -_-;;;) 



페달 역시 실제 사이즈와 비슷한 크기로, 두 파트를 합하면 큰 전기 압력밥솥 부피가 나옵니다.

 




장  착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 장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많이 알려진 대로 페달은 2, 브레이크와 쓰로틀 페달로 나뉘어져 있고 (클러치는 없습니다.) 플라스틱으로만 마감되어있습니다. 바닥면에 돌기가 달려있어 밀림을 방지하고 있지요



휠과는 6핀 케이블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배선 하나, 전원선 하나, 컨트롤러 연결선 하나, 총 세개의 배선으로 모두 휠과 연결되어있습니다








휠과 기어로 구성된 부품은 양 끝쪽 고정나사로 장착되는 구조로 별도의 공구가 필요 없이 손으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저같이 평소에 휠을 떼어 놓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처음 익숙하지 않을때나 번거롭지, 상자에 모셔논 휠을 꺼내 장착하는데 까지 채 3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귀찮아지면 꺼내기 조차 쉽지 않을 듯 하지만요 ㅋ)

 






 

휠과 기어봉의 퍼포먼스

 


PS3 공식 지원 휠 답게 듀얼쇼크 없이 모든 액션이 가능합니다



트랙션 컨트롤 레벨조정도 가능하도록 버튼이 배치되어있고, 패들쉬프트가 장착되어 있어 주행 중 편한 변속이 가능합니다



아마 변속 메카니즘이 입문용과 전문가용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드라이빙포스 GT는 패드 래벨의 클러치 없는 단순 시퀀셜 변속만이 가능합니다









커지는 부피와 고성능 vs. 간편함과 최소기능 구현 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셈이죠



드라이빙포스 GT는 좋게 말해서 시뮬전용 레이싱휠의 입문자용, 혹은 게임용 레이싱휠의 고가형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과 포스피드백 퍼포먼스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드라이빙포스 GT의 휠은 실제 휠보다 작은 사이즈에 플라스틱 마감으로, 



굳이 비교하자면 경차인 스파크 정도의 그림감을 주는 기분입니다





레이싱을 전문으로 하거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유저에게는 그다지 좋은 품질은 아니지요. 포스피드백 역시 리얼 레이싱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하지 않구요



하지만 이전 포스팅리얼리티인가 게임성인가(포스팅 클릭)에서 언급했듯 지나친 현실감은 오히려 게임성에 독이 됩니다




출처 : www.virtualracingchassis.com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드라이빙포스 GT 수준이면 충분히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준은 된다고 여겨집니다.


 

쓰다보니 잘 사용하지 않는 시퀀셜 / 패들 기어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 같습니다만, 일부 리뷰에서 문제로 지적하는 시퀸셜 쉬드트의 오작동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강하게 쉬프트 업을 하게 되면 반발력으로 인해 튕겨 올라가져 쉬프트 다운이 된다는 지적이 있던데구매 후 1주일간 하루 두 시간씩 사용한 현재 특별한 오작동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서 패들 기어를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구요.

 




총  평



드라이빙 포스 GT의 총평을 내리자면, 잘 구성된 입문용 레이싱 휠 인 듯 합니다.



저는 공간, 시간적 제약 덕분에 상위 휠로 업그레이드 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만



뒤집어서 저 같은 환경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G27 이상의 상위기종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특별히 수동변속에 미련이 있지 않은 한 드라이빙 포스 GT는 가성비 최고의 멋진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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