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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기타 재미난 이야기들

감히 최강의 퀄리티라고 부를 수 있는 프라모델 피규어 조립기


반다이 하츠네 미쿠 피규어 - 플라스틱 사출의 끝을 보다




신상이 안정되지 않을 때는, 뭔가 집중할 게 필요해요.ㅋ 그런 의미에서 역시 프라모델 조립만 한 게 없죠.



여기에 도색까지 필요 없는 녀석이라면, 저 같은 막손도 어려움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을 테고요.





하츠네 미쿠? 뭔지도 모르고 골랐지만, 


화려한 색상에, 반다이라니요. 


플라스틱 사출의 끝판 왕이 등장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의 캐릭터라는 군요. 


노래 부르는 컴퓨터 프로그램인데 


캐릭터화 했다고 보면 맞을 듯





그냥 박스만 보고 있어도 빠져듭니다.


하악하악





무려 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업어왔는데,


상반신 피규어라 저렴한 모양입니다.





얼굴이 도색이 필요없는 상태로 사출되어 있대요!


와.... 이거 말이 됩니까!





부품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고,





그래서 설명서도 상당히 얇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바로 이 얼굴이 아니겠습니까!





런너를 보면 흰색, 검정색, 청색, 살색


총 네 가지 색이 복합적으로 사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새 초등학교에서는 살색이 아니라 살구색이라고 가르친다는군요 -_-a)





어마어마한 크기의 머리카락 부품.





비닐을 뜯고 직접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곡선에 질감이 예술이거든요.





예전같으면 2분할로 나뉘었을 부품인데,


그냥 통짜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조립의 시작입니다.





상반신의 형상이 잡혀갑니다.





조립시간의 대부분은


이 얇은 스티커를 붙이는데 소요되었습니다.





한 땀 한 땀 숨죽이면서 붙였는데,





별거 아닌것 같아도,


붙인 쪽과 붙이지 않는 쪽의 퀄 차이가 상당합니다.





저건 이름푠가 보지요??





아니 왠 숫가락이....





숫가락이 아니라 넥타이었네요.





머리를 조립해 줍니다.





안면 때문에 부품 너덧개로


조립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풍성한 머리칼의 모습.





와.....


손가락의 곡선을 보고는 


한참을 넋을 놓았더랬지요.





플라스틱으로도 곡면이 이렇게 잘 나올 줄이야. 





모든 부품을 모아놓고 조립하면,





짠 완성입니다.





아, 머리카락 붙이는걸 빼먹었어요.


이번엔 진짜 완성입니다!





하츠네 미쿠 상반신 피규어의 후면 모습.





참고로 저는 덕후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하악화악.





그냥 막 빛이 나는군요,.





스티커의 퀄이 상당해서


도색 못지 않은 만족감을 줍니다.





데칼이었으면 조금 더 나았겠지만요. ㅋ








만드는데 걸린시간은.,


사진을 찍어가면서도 딱 40분이었습니다.


그냥 조립했으면 30분도 안걸렸을 거에요.








상반신만 있는데, 이게 하반신 까지 있었으면 정말 대박이었겠죠?


전신 피규어 제품이 있는지 검색하고픈 욕구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