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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밴 시장을 평정하려는 현대 신형 그랜드 스타랙스


카니발의 수요까지 넘보려는 신형 그랜드 스타랙스




아시는대로 작년 연말에 스타렉스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공개 되었습니다. 연초에 잠잠하는가 싶더니, 이제야 슬슬  2018년형 신형 스타렉스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 같아요.



일부 기사에서 외관에 대해 혹평이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만하면 꽤 럭셔리하다는 생각입니다.







상용 밴 분야에서 현대는 절대강자입니다. 아니 사실상 경쟁차종이 없는 분야라 독점 세그먼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신형 스타렉스의 가격을 보면, 상용 뿐만 아니라 일반 밴 분야까지 잠식하려는 것 같습니다.


http://www.kia.com





기아 카니발의 일부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상용은 저가형으로 2천만원대 초반 인데, 승용고급형으로 무려 3천 2백만원입니다. 


Urban (9인승) 익스클루시브의 인테리어를 보면, 카니발 못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안락해 보이는게 한 번 앉아보고픈 충동이 느껴지지요.


AutoIndustriya.com




카니발 리무진의 경우 5천만원에 육박하므로, 목표로 하는 수요가 카니발 전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만,


쎄요, 시장에서의 스타렉스 이미지는 동네 봉고차 정도의 느낌입니다. 최고급 버전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입니다.





결코 스타렉스가 나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한 달에 4천대 이상을 팔고 있어 충분히 중박 이상을 치고 있어요. 


지금도 좋은데, 왜 굳이 카니발의 수요까지 넘보는지 궁금하다는 이야기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ZWYXJPcXF2k




미니 버스 시장을 예를 들면, 상용 시장에서의 고급화는 그리 바람직한 전략은 아닙니다.


부품의 내구성이 좋아 유지비가 미칠듯이 저렴하던지, 아니면 유지비가 다소 높아도 차량가격이 말도 안되게 싸던지 해야 하는데. 


쏠라티의 경우 유지비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곳에 자리해서 쓴 맛을 보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상용, 일반의 스타렉스 / 럭셔리의 카니발 로 완벽하게 이원화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대중에게 인기있는 차종이 아니라 크게 눈에 띄진 않겠지만, 


타렉스의 출시로 카니발의 수요가 얼마나 요동칠지 보는 것도,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하나의 관전 포인트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