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 되어가는 인간 날다람쥐 익스트림 스포츠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인 '윙슈트'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입니다.
예전에 제트팩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 했었는데, 문득 '윙슈트'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관련 포스팅 >> 익스트림 스포츠의 최고봉 제트팩이란
윙슈트는 팔과 다리 사이에 넓은 막을 달아, 사람이 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옷입니다. 날다람쥐를 흉내낸 스포츠라고 보면 되겠네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익스트림 스포츠 였지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면서 대중화 되어가는 중이지요.
www.youtube.com/watch?v=eRgQXGt52xo
널리 퍼지다 보니 다양한 윙슈트가 개발 되어 있습니다. 일반용, 묘기용, 다목적용 그리고, 장거리용까지 신제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날개의 크기가 커질수록 조종이 어려운 편인데요. 장거리용의 경우 250회 이상의 비행 경력이 있어야 사용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ebaumsworld.com
250km/h의 칼바람을 작은 우산을 쓰고 버티느냐, 큰 우산을 쓰고 버티느냐의 차이 정도로 보면 될 듯.
버티기도 힘들텐데 팔다리를 움직여 방향을 조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테지요. 실제 체력 소모도 극심하다고 하고요.
ppc.paralog.net
입문용인 일반 윙슈트의 경우 활강비가 약 2.5:1 인데요. 1,000미터 떨어질 때 2.5Km 정도 비행 하는 수준입니다.
장거리용의 경우 활강비가 4:1 정도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고요.
http://xexe.club
비행 안정성을 위해 윙슈트에는 비행기의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날기 전에는 그냥 천 조각 같이 보이지만, 점프를 하는 순간 비행막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vozmodels.com
비행막이 부풀면서 비행기 날개의 단면을 갖고 양력을 발생시키게 되지요.
야얘 등 쪽의 낙하산 부분을 매끄럽게 설계하여, 몸 전체가 하나의 날개가 되는 효과를 얻는다는군요.
250km/h의 낙하 속도가 고스란히 수평 속도로 전환 되어 위험한데요. 위의 움짤을 보면 오른쪽 네 번째 다이버가 지면을, 정말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ㅎㄷㄷ;;;
시속 100km정도로, 스카이다이빙 경력이 많은 사람들 임에도 1년에 평균 5-6명 가량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윙슈트를 즐기는 사람의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http://fizzle.tv
기계의 도움 없이 맨 몸(?)으로 하늘을 날 수 있다니요. 언젠가는 한 번쯤 경험 해 보고픈, 짜릿한 쾌감 탓이 아닌가 싶어요.
www.nydailynews.com
사람뿐만 아니라 멍뭉이도 즐기는 시대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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