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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실험기까지 동원된 나사의 대구경 로켓 추적 카메라들


로켓의 발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한 노력들




나사의 대구경 추척 카메라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입니다.



www.youtube.com / 화면을 클릭하세요




로켓 발사 때 높은 고도에서 분리되는 부스터의 영상을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얼마나 성능이 좋은 망원 카메라를 쓰는가 싶었더니, 발사 전 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다양한 대구경 추적 카메라를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www.nasa.gov




런치 패드 근처에 다양한 카메라로 도배도 해 주시고... 



무려 400여대의 카메라가 실시간 모니터링에 동원 된다고 합니다. HD 영상을 초당 400프레임으로 촬영하여, 발사 단계에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게 되지요.



commons.wikimedia.org





레이저 무기를 연상케 하는 대구경 카메라도 운영 중입니다. 



KTM (Kineto Tracking Mount)라는 장비인데, 총 14기로 무인형 유인형을 다 운용 중이랍니다. 해당 마운트는 실제 대공포에 사용되던 장비를 개조했다고 하네요. 



플로리다 해안가, 코코아 비치에서 데이토나 비치까지 약 120km의 거리에 배치하여 발사체를 추적하게 됩니다.




www.nasa.gov


www.nasa.gov



이것도 모자라, 스페이스 셔틀 운용기간에는 아얘 비행기에 카메라를 달아 추적 하기까지 했어요. 



WB-57이라고 NASA의 기상 관측용 연구 기체인데, 여기에 4,150mm 반사 망원경을 장착해서 셔틀의 이착륙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www.nas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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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57의 원형은 RB-57 고고도 정찰기이고, 1957년 개발된 마틴의 B-57 켄베라 폭격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총 3기의 기체를 보유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기가 2018년 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라.... 무려 50년을 훌쩍 넘긴 노인학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_- (RB-57은 1963년 부터 총 21대가 제작 되었습니다.)



espo.nasa.gov




셔틀이야 두 번의 대형 사고가 터진 관계로, 나사의 스토킹(?)이야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이런 짓을 하는 건 나사만이 아니어서,



aviationweek.com



http://www.multivu.com




상업용 발사체를 운용 하는 블루 오리진 역시 KTM과 유사한 JLAIR (long range optical tracking systems) 라는 걸 운용 하기도 했습니다.



www.nasa.gov




MARS 라고, 이제는 로켓 발사 사진과 영상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민간 업체까지 등장한 상태입니다. 



최근에 나사와 계약해서, 스페이스X의 발사 과정을 담았다고 하네요. (나사도 외주화가 대세인가 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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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c-aircraft-ops.jsc.nasa.gov




촬영의 주 목적이 홍보는 아니겠지만, 비행기까지 동원된 이런저런 다양한 광학 장비 덕택에, 



방에서 귤 까먹으면서 발사 장면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