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물자 수송을 책임지는, 오시코시의 중대형 범용 전술트럭들




'오시코시'는 미군의 수송트럭을 제조하는 자동차 회사입니다. 



'오시코시'는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도시 이름으로 '오시코시'사 역시 '오시코시'에 본사를 두고 있지요.



우리로 치면 본사가 천안에 있는 '천안'자동차 회사 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군요. ㅋ



2017년 매출이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2조원 정도 되는 작지 않은 회사인데요. 1917년 설립된 의외로 역사가 오래된 기업이기도 합니다.



oshkoshdefense.com




매출의 대부분은 군용 특수차량에서 나오고 있어, 미군의 수송트럭 중에,



1. 탱크 수송용 HETS M1070 트럭, 


2. 두돈반과 비슷한 수송 트럭 FMTV  M1083, 


3. 미해군/해병대 전용 두돈반인 MTVR MK23 트럭,


4. 고기동수송트럭 HEMTT  M977이 모두 '오시코시'사의 제품입니다.



* HETS (Heavy Equipment Transport System) 

* FMTV (Family of Medium Tactical Vehicle) 

* MTVR (Medium Tactical Vehicle Replacement) 

* HEMTT (Heavy Extended Mobility Tactical Truck)








가장 먼저 첫번째.



M1070 HETS는 냉전시대 운용 었던 M911의 후속모델로 개발된 대형 차량 수송 트럭입니다.



8X8 8륜구동(!)의 차량이며, 



최신 개량형의 경우 캐터필러제 6기통 18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7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en.wikipedia.org


en.wikipedia.org




연비 따위는 쿨하게 씹어 드시는 엘리슨 7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었지만, 568L의 연료탱크 덕분에, 평균시속 48km/h로 500km 가량을 이동할 수 있지요.



1992년에 등장한 후 총 2,900 대가 생산되었고,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집트, 이스라엘, 사우디, UAE등의 일부 중동국가에서 운용 중에 있습니다.



의외로 특이하게 이집트의 경우 무려 249대나 사용 중이라는 군요.



en.wikipedia.org




다음에 두번째로 설명드릴 FMTV는, 사실 오시코시가 개발한 차량이 아닙니다. 



FMTV는 1998년 스튜어트 앤 스티븐슨'라는 특수차량 제작 회사 개발한 차량인데,  회사가 인수 합병을 거듭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영국의 BAE 시스템즈 산하로 들어갔지요.



10만대 이상 생산된 차량이, 미국제가 아니라니요! 



설계도의 소유 권한이 미육군에 있던 탓에, 2001년 부터는 오시코시에서 FMTV가 생산되게 됩니다.



비교적 늦게 생산에 합류 했지만, 과연 물량의 미국답게 오시코시에서 생산된 FMTV는 전체의 30% 수준인 무려 3만 6천 대라는 사실.



en.wikipedia.org



이해의 편의를 위해 M1083을 두 돈반과 비교 했습니다만.... FMTV은 크게 2.5톤, 5톤, 9톤 세가지로 나뉩니다.



제식명칭도 모두 달라 ,



2.5톤은 M1078 LMTV 카고, 5톤은 M1083 MTV 카고라고 불리는 식이지요. 대가리(?)만 똑같고 뒤에가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ㅋ



en.wikipedia.org




사용 목적에 따라, 단축카고, 장축카고, 밴, 덤프트럭, 트랙터 등등 수많은 배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대 274마력을 내는 캐터필러의 7.2L 6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80km/h를 넘지 못하는 M1070과 달리 FMTV는 약 10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편입니다.



M1070과 같이 엘리슨에서 7단 변속기를 공급받아 사용 중이며, 비교적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483km 이동할 수 있지요.




en.wikipedia.org



세번째 입니다. 2001년에 미 육군의 FMTV와는 다른 미 해병대의 MTVR이라 불리는 녀석이 등장합니다. 



워낙 물량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미 해군과 미 해병대는 미 육군과는 별도로 자체 중형 전술 트럭을 개발하는데요.



뭐랄까 미 공군 미 해군이 자기내가 쓸 전투기를 따로따로 개발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오시코시사에서 자체 개발한 트럭으로, 7톤급 중형 트럭인 6X6 MK23을 베이스로 다양한 배리에이션을 만들어 내지요.



en.wikipedia.org


en.wikipedia.org




미 육군 중심의 주한미군인 우리나라에서는 FMTV 보다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만,



캐터필러의 6기통 12리터 디젤엔진이 달려, 425마력의 넉넉한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시속 역시 105Km/h로 FMTV보다 살짝 높은 편이기도 하고요.



en.wikipedia.org




마지막으로 M977 HEMTT 입니다. 



이 차량은 군필자들 중에 친숙하신 분이 제법 있으실 거에요. 우리 육군에도 도입된 차량이거든요.



스틸레인 (강철비)로 유명한 M270 MLRS 다련장의 탄약수송차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el.wikipedia.org




화력덕후인 육군이 M270을 도입할 때, 지원 시스템 전체를 미국과 동일하게 구축하면서, 카고버전인 M985을 그대로 들여온 탓입니다. 



FMTV가 있음에도 HEMTT가 사용 되는건, 



10톤의 적재중량을 가지고도 8X8 8륜구동(!)의 메커니즘 덕분에 고기동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막강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HEMTT 역시 다양한 배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www.army.mil


en.wikipedia.org



흠.... 아마도 가장 인상적인 버전은, M1075 THAAD 같은 이동식 포대가 아닐까 싶어요.



마치 러시아의 이동식 IBCM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데, 수송 트럭이 전략 무기, 혹은 공격 무기로 탈바꿈 한 케이스일 테니까요. ㅋ



en.wikipedia.org




여담입니다만, 



특이하게 MEMMT이 민간용에 사용되어 공항 소방차를 개발하게 되는데, 헷갈리게 시리 이름이 오시코시 '스트라이커'입니다. -_-;;;



2만 7천 대가 생산된 HEMTT와 달리 이쪽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하죠.



디즈니의 애니 '비행기'에 등장하여 이목을 끌기도 했고요.



en.wikipedia.org




잘 알려진 AM 제너럴의 HMMWV 험비를 빼면,  미군 수송트럭의 대부분이 오시코시사가 독점하고 있는 셈인데요.



* HMMWV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군필자들이 두돈반을 보면서 아련한 추억(?)을 느끼듯, 


미군 역시 오시코시사 차량으로 도배된 수송트럭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상념에 잠길지도 모를 일입니다. ㅋ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