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샤에 대한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들




얼마 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랩핑된 미쓰비시 랜서의 사진을 포스팅 했었지요.





이런 방식의 외부도색을 부르는 특별한 용어가 있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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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타샤 (イタ車いたしゃ)' 인데요. 민망하다는 뜻의 일본어 '이타바시이' 와 자동차의 '샤'가 합쳐져 생긴 신조어라고 합니다. 



미소녀가 그려진 버전만 따로 떼 내어 모에샤 (萌車, もえしゃ)라고 부르기도 하고, 



바이크의 경우는 '이타챠리' 라고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noraimo.com




대부분은 미소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도색된 케이스로, 



일반 마스코트나 어린이용 캐릭터, 로봇 애니메이션 쪽을 거의 취급(?) 하지 않고 있답니다. 



asahiwa.jp/p/otaku_coreita1.html




방식 역시 기존 도장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랩핑' 방식으로 덧씌워 지는데, 



일부 매니아의 경우, 도색을 다 드러내고 에어브러쉬로 재도장 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지요. (여객기의 특별 도장과 비슷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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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인 일본의 경우, 이타샤 3대 성지가 있어서, 



도쿄의 아키하바라, 오사카의 니혼바시, 그리고 나고야의 오오에 가면 높은 확률로 이타샤를 만날 수 있답니다. 



혹은 애니메이션 배경의 실제 모델이 된 성지에 가면 발견할 확률도 높다고요.



서브컬쳐이지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기업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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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도요타에서는 모터쇼에 하츠네 미쿠를 래핑한 코롤라를 출품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츠네 미쿠, 카가미 네 린 , MEIKO 의 코스프레를 한 레이스 걸이 투입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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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샤는 모터스포츠에도 진출해서, 



일본의 굿스마일 레이싱팀은 하츠네 미쿠가 그려진 BMW Z4 E89 GT로 2011년 일본 슈퍼GT로 종합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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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2017년에 벤츠 AMG GT3로 종합 우승을 다시 한 번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이타샤 세계에서는 2D 캐릭터가 일반인 세계를 정복한 쾌거로 꼽히기도 한다는군요.



예전에 잠깐 소개한 에반게리온 레이싱팀과 궤를 같이하는 듯. ㅋ





점점 진화하는 이타샤이지만, 



원 제작사인 에니메이션 업체, 혹은 이를 상품에 응용한 기존 업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gigazine.net


http://girlschannel.net




실제 일본에서는 지자체별로, 이타샤를 옥외 광고물로 보는 경우가 있어 



'청소년 건전 육성 조례'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네요. 



(더 위험한 수위가 있었지만 자체 검열했습니다 ;;;)



gigazine.net




'이타샤 사냥'이라고 오타쿠가 고급 스포츠카 따위를 탄다며, 차를 긁는 따위의 테러를 하는 일도 있다고 하니까, 



일본 안에서도 이타샤에 대한 시각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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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쿵 저러쿵 해도, 우리나라 역시 덕질의 퀄리티가 일덕과 양덕을 빠르게 추격하는 느낌인데요.  



코스프레로 면허증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것도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지 않을까 싶어요. ㅋ



출처 링크


나무위키 >> 이타샤


영어위키 >> Itasha (이타샤)


일어위키 >> 痛車 (이타샤)



Sopp님, 소재 제보 감사합니다!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