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2018 국제 보트쇼를 다녀왔습니다
모터쇼는 자주 가봤지만 보트쇼는 처음 가보네요.
5월 24일 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국제 보트쇼가 열린다길래
여러가지 배들을 모아놓고 구경하는 자리인가 보다 싶어
호기심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첫 날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이네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법 큰 행사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그냥 보트가 있네
정도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씩 흥미로운 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어무늬의 도색에
눈에는 LED가 들어오는 보트였어요 ㅋ
반잠수식 선박이라고,
수면 아래를 관찰할 수 있는
관광용 특수 선박도 있었지요.
PENGUIN 2.1이라는 녀석은
개인적으로 꽤나 탐났던 보트였습니다.
요런건 귀엽죠? ㅋㅋㅋ
멋들어진 도장의 소형 모터 보트에
호버크래프트 방식(!)의 특수 선박도 있습니다.
야마하 선박용 소형엔진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사이즈 별로 엔진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제트스키도 직접 생산하는 줄은 몰랐네요. ㅋ
요트는 돛이 너무 높아서
한참을 올려다 봐야 했어요.
현장에서 계약이 일어나던
중형 보트에
장거리 항해를 나갈 수 있는
대형 요트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선실을 구경할 수 있었지요.
단, 신발은 벗어야 해서 전 패스.
요새 다이빙 장비는 특이하군요.
천 만 원을 호가했던 수중 이동 장치입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
발길을 떼지 못했던 낚시대 부스.
조금씩 길이가 다 다른데,
행사기간에 저렴하게 파는 모양입니다. ㅋ
이건 소형 선박용 배터리겠지요?
고프로도 팔고 있네요 ㅋ
응? 보트쇼에 왠 차량 전시지?
싶었는데
아하,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면
이동식 숙소만큼 딱인 아이템도 없지요.
봉고트럭을 개조한
캠핑카도 있었고,
스타렉스를 개조한
세미캠핑카도 있었습니다.
타프(?)를 이용한 확장기능 덕분에
근교 정도는 1박2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겠어요.
캐러밴도 전시중인데,
한 눈에 봐도 고급져 보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집으로 해도 되겠어요.
대형 캐러밴이 부담스럽다면,
단순하면서 조금 작은 녀석도 있습니다.
주방에 식기에 없는게 없거든요.
이거 민물낚시 할 때 딱인 것 같은데요?
조금은 의외였던 삼륜차 캔암.
같은 곳에서 나온 다목적 버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니 이것은?
모형의 끝판왕 선박 모형 아닌가요!
캐러비안 해적에 나온 모델인데,
모두 나무를 깎아 만든 핸드메이드랍니다.
디테일이 그냥 살아있어요.
50여만원이란 가격이
비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이외에도 카누 체험이라든지,
RC 보트, 수중 드론의 체험 행사도 열렸는데요.
이번주 일요일 까지라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서두르셔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ㅋ
아들은 RC 체험을 하고
아빠는 보트걸 사진도 찍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1석 2조
뭐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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