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곤충을 먹고 있었다고요?




조금 가벼운 포스팅입니다.



밀웜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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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거저리의 애벌레를 부르는 이름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는 미래에 고기를 대체할 효과적인 단백질원이라면서, 먹을 수 있는 곤충으로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곤 했었지요.



벌레를 먹는다니요. 상당히 거부감 드는 행동이 아닐 수 없는데요. 사실 인간이 곤충을 먹어온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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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의외로 흔하게 벌레를 먹어오고 있어서, 술안주로 나오는 번데기가 각박시나방의 유충인 누에벌레이고 그렇습니다.



30여년 전만 해도 메뚜기 튀김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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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게 뭐야 우웩 하면서 맛봤던 기억이 나는데, 혐오스러운 형상과 달리 바삭함과 감칠맛이 같이 나는 제법 맛있는 음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없어서 못먹는다는 노봉방주 역시 벌레를 먹는 문화입니다. 노봉방주는 말벌과 말벌 에벌레, 그리고 말벌의 집을 통째로 술로 담군 녀석인데요.



말벌의 맹독을 약주로 만들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고혈압, 뇌혈관질환, 피로회복, 정력증강 등등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의 효능을 가진다고 알려졌을 정도입니다. 



megacurioso.com.br



(봉침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정확한 성분과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관계로 노봉방주 '파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하지만.... 



민간요법이라는게 다 그렇 듯, 알음알음 제법 찾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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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및 동남아 역시 다양한 곤충을 요리 재료로 쓰는 국가로 유명한데,



거미, 전갈, 물방개 등등, 다양한 곤충을 튀겨 파는 노점도 있고, 이것만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며 투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모양입니다. 



(bugs food 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상상을 초월한 벌레 요리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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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허가를 받은 정식 산업으로, 태국에는 귀뚜라미를, 중국에 바퀴벌레를 사육하는 농가가 있음이 세간에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쓰촨성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농장으로, 약재로 사용되는 바퀴벌레가 무려 60억마리나 사육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어서, 세균이나 전염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긴 바퀴벌레자체가 세균에 강해서, 몸에 묻어도 죽지 않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녀 병을 옮기기도 하니, 



오히려 바퀴벌레의 강인한 생존력을 주목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네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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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형상이 혐오스러워서 그렇지, 전세계 국가의 약 80%에 곤충을 먹는 문화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높은 단백질 생산의 효율에 착안한 북미 기업들이, 곤충을 기반으로 한 식료품 생산에 들어가기는 걸 보면,



앞으로 장래가 창창한 식품계의 블루오션(?)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찌됐건 결국 다같은 동물성 단백질 이긴 하니까요. ^^;;;






P.S. 밀웜이 비닐이나 스티로폼을 먹고 소화 시키는 사실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응용해서 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효소를 만드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군요. (관련기사)



위키피디아 >>  Entomophagy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