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지상무기들






이스라엘은 중동의 군사강국입니다. 



1948년 건국 이후 무려 4 차례에 걸쳐 아랍연맹과 전쟁을 벌였고, 



지금도 여전히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와 소규모 전투를 벌이고 있을 정도로,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나라입니다. 



nationalinterest.org




비공식적이지만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전경험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각종 무기개발에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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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마스가 발사한 273의 미사일을 90%가량 요격해낸 아이언돔 방공 미사일은 이미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고,



록히드 마틴과 공동 개발한 라파엘사의 공대지 미사일 AGM-142 팝아이는, 



우리나라의 F-4E 팬톰에도 절찬리에 운용중인 고성능 전술형 무기입니다.



fightercontrol.co.uk




자폭형 하피 무인기, 백령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등등, 



의외로 이스라엘제 무기들이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편인데요.



문득 의문 하나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 하나 정도 되는 땅에 인구는 8백만 명이고, 


우리보다 늦은 1948년에 건국 되었으면서, 전면전을 4번 이나 벌인 나라인데, 


대체 어떻게 우수한 무기 개발 능력을 가지게 된 거지?



사회적 정치적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들여온 무기를 200% 이상 활용하는 마개조 능력에 있었습니다.






가장 유명한게 셔먼입니다. 



M4 셔먼은 원래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주력 탱크였는데, 이게 이스라엘로 넘어가면서 M-50, M-51 이라는 제식명칭을 가진 '슈퍼셔먼'으로 개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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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작전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솔린엔진을 들어내고 디젤엔진이 달리게 되며 (460마력 커민스 V-8) 



M-51에서는 75mm였던 주포를 105mm로 교체하면서, 2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를 떡실신 시키는 무쌍을 찍게 되거든요.



위키피디아 >> Super Sherman



응 2차대전 고물도 개조하시니까 꽤나 괜춘한데?



성능에 만족한 이스라엘군은, 이후 셔먼을 도태시키지 않고 본격적인 마개조를 시작하는데,





M-50에 155mm 견인포도 달아보고, 여기에 뚜껑을 달아 L-33 자주포도 만들어 보고,






160mm 대구경 박격포 버전인 Makmat 160,






240mm 로켓 런처가 달린 MAR-240,






엠뷸런스용, 





심지어는 전장 관측 차량인 Eyal를 만들어 내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골수를 우려먹는 것도 모자라서, 우적우적 씹어먹는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키피디아 >> Post WWII Sherman tank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얘 적국의 차량을 노획해서 개조한 후 정식으로 운용하기까지 했는데, 바로 티란 전차 시리즈입니다.



www.thejc.com




3차 중동 전쟁 (6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공세에 혼비백산한 이집트군은 무려 300여대(!)의 T-54 와 T-55를 버리고 달아나는데요. 



예상 밖에 대량의 적 전차를 노획한 이스라엘군이 이들 장비가 버리기가 아까웠는지 



'티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곤 뚝딱뚝딱 마개조를 시도합니다.



www.walldevil.com





각종 소화기를 자국 제식 총기로 변경함은 물론이요.



100mm 였던 주포를 자국 사양에 맞는 105mm로 교체하면서 셔먼의 사격통제장치를 뜯어 이식하기까지 하지요.



tanknutdave.com




주력으로 사용하다가 노후화되어 탱크로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주포탑을 떼어내고, Achzarit라는 이름의 정찰 장갑차로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뽕을 뽑는(?) 수준으로 우려먹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아 보이네요;;;



적성전차니까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뒤이어 벌어진 4차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때 다수의 T-55를 노획하면서, 운용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aw.my.com




노획된 T-62 역시 소폭 개수를 통해 Tiran-6라는 제식명칭으로 운용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연구용으로 들여와, K-2 흑표의 개발에 알게 모르게 도움이 줬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http://www.stljewishlight.com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다가 일어난 개조들이지만,



아랍연맹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고,



효과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입 장비들의 마개조를 이어갑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저번에 짧막하게 소개드렸던 마가크 시리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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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8의 개조 버전인 마가크 1,2,3,5의 경우 세부사양만 변경되면서 원형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편입니다만,



M60의 개조버전인 마가크 6,7에 이르러서는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떡장갑의 전차로 거듭나게 됩니다.







최신예 전차가 첨단 병기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공업력을 갖춘 국가라면 마음먹고 시도해 볼만한 분야인데요.



그러나....이스라엘은 지상의 장갑차량 뿐만 아니라 전투기까지 마개조의 손길을 뻗쳤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네셔에서 출발해 크피르, 라비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독자 개발 전투기 이야기를 계속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