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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트랜스포머 피규어 범블비를 질렀습니다.


해즈브로 하이옥탄 범블비를 변신시켜 보자.



영화 트랜스포머 4도 개봉했고 해서 미루어 왔던 해즈브로(하스브로) 의 로봇변신 피규어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오토봇의 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임을 집었어야 했지만 예산의 압박으로 (예산이 아니라 용돈이겠지요 -_-;;;) 보다 저렴한 범블비를 선택하였습니다. 애가 원한다는 핑계 였음에도 제가 더 잘 가지고 논다는 건 함 투더 정.





하이옥탄 범블비라고 외장을 검은색으로 칠해버린 무게있는 카마로를 모델로 하고 있더군요. 디자인상 엔코 카마로가 아닐까 합니다.




출처 : www.thecamaro.org



위의 사진은 카마로 1세대중 하이 퍼포먼스 모델인 엔코 카마로의 실제 모습입니다. 간지가 좔좔 흐릅니다. 어떤가요 조금 닮은 것 같나요?





해즈브로는 한국에도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북미의 장난감 회사입니다. 1923년 창립 되었으며 트랜스포머 시리즈 뿐만 아니라 플레이 도우 같은 이름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규모있는 업체이지요.





박스에 고이 모셔져 있는 범블비찡.






박스에는 변형 전 후의 모습과 함께 이 제품이 꽤나(?) 난이도 있는 레벨임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18 단계를 거쳐야 카마로를 만나 볼 수 있다는 거군요. 이쯤이야 훗... (이때까지만 해도 애들 장난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_-;;;)






박스를 개봉하여 구속되어있던 범블비 찡을 꺼내줍니다. 오토봇 군단 롤 아웃!






꺼내어 보니 생각보다 그럴듯한 비율과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라 할 만 하군요. 





나를 변신시켜 봐라. 라면서 무언의 암시를 보내고 있는 범블비찡.





설명서 따윈 과감히 무시합니다....하지만 결과는 Fail. 설명서를 수십번 읽고, 관절의 모양을 연구해 보고 나서야 쉽게 변신 시킬 수 있었지요. 그림으로만 되어있어 설명서가 꽤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우선 오른팔의 무기를 제거해 줍니다. 직선방향으로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라이플 모양의 저 부분은 나중에 카마로의 드라이브 샤프트로 재장착 됩니다.






다음으로 가슴부분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결합을 제거합니다. 안쪽의 홈에 끼워져 있는데 앞쪽으로 살살 당기면 쑥 빠집니다. 중간이 갈라진 상태로 고정시킨 점은 꽤나 높은 점수를 줄 만 하군요. 꽤나 디테일합니다.





설명서에는 팔 부분을 조작하도록 되어있지만. 다리쪽 부터 정리해주는 게 편했습니다. 여기가 정리되면 차량 윤곽이 보이거든요. 범블비의 다리 관절을 조작하여 앉은 자세로 만들어 줍니다.






반으로 갈라져 있는 테일램프쪽 레어휀더(브레이크등 부분)를 아래로 내려 줍니다.





발부분을 앞쪽으로 접어준 후





힘을 주어 눌리면 위쪽의 리어 휀더(브레이크등) 부분이 같이 따라오면서 접어집니다.





접기 전 후의 비교사진. 왼쪽이 접고 난 뒤이고, 오른쪽이 접기 전 상태입니다. 





양다리 모두 접은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쉽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특히 다리부분은 최근 절찬리에 판매중인 '또봇'과도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변신로봇의 관절 구조는 다 비슷비슷 하지 않나 합니다.





다음으로는 어깨 부분의 변형입니다. 여기부터가 약간 까다로운데 관절의 구조를 잘 봐가면서 변형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최종 목표로 하는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이를 머릿속에 미리 넣어두고.






범블비의 등부분은 차량의 지붕이 되는 부분 입니다. 위로 올라가있는 관절부분을 아래로 밀어 줍니다. 등에 위치한 부분이 엉덩이 쪽으로 내려오면서 공간이 생겨, 가슴의 범퍼부분이 쉽게 움직이게 됩니다.







가슴 아래쪽에 손가락을 넣어 위로 밀어올려주면 쑥. 가슴 언저리의 범퍼가 머리 넘어로 넘어가게 되지요. 







이 상태에서 바닥에 놓아보면 이런 형상이 됩니다. 슬슬 자동차의 모양을 갖춰가기 시작하는군요. 가장 난이도 있는 어깨부분만 손대어 주면 얼추 자동차가 완성될 느낌입니다.






범블비를 뒤집어서 머리가 나와있던 부분의 본네트 패널을 닫아줍니다.





바닥으로 뒤집여서 좌우로 팔을 뻗은 범블비의 모습.





앞으로 나란히 를 시켜준 다음





팔꿈치 부분을 회전시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마주보게 만들어 줍니다.





두 팔의 고정을 위해 만들어진 홈의 모습 인데요. 아직은 끼워주지 않습니다. 아직 어깨 관절을 제대로 만져주지 않았거든요. 이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주면 좋으련만... 무리하게 내려주면 부서지고 맙니다.






등쪽으로 가있던 어깨의 바깥부분을 360도 회전시켜 범블비의 얼굴쪽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어깨 뽕이라고 표현해도 될려나 모르겠네요 -_-;;;





팔이 안으로 접어지면 80%는 완성된 겁니다. 두팔을 연결시켜주는 홈에 장착하여 고정해 줍니다. 


다음으로 벌어져 있는 앞 타이어를 관절 모양대로 밀어주고, 본네트와 연결되는 부분의 홈들을 끼워 맞춰줍니다. 








앞 부분은 드디어 완성되었군요. 제법 그럴싸 해 졌습니다. 범퍼 사이드에 밖혀있는 SS 로고가 눈길을 끕니다.





이제 남은건 뒷쪽 뿐이네요. 한걸음에 끼워 맞추면 완성될 분위기입니다만.






조금 조절해 줘야 할 게 있습니다. 아까 앉은 자세로 만들었던 다리관절을 L자로 구부려 줍니다. 그래야만 긴 양 다리가 차량 내부에 쏙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기믹이 없었다면 범블비는 아마 숏다리 로봇이 되었겠지요?


다리를 구부리면 미리 밀어놓았던 지붕의 형상에 딱 맞아 들어갑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입니다. 뒷 창문의 홈과 두 다리의 범퍼부분을 끼워맞춰 줍니다. 살짝 벌리면서 넣어주는 느낌으로 작업하면 완성!






후면과 정면의 모습. 범블비의 차문은 일반 카마로의 차문과 동일한 구조이므로 쉽게 닫혀집니다.








바닥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어깨가 접어져 차에 쏙 들어가고. 두 발은 머플러로 변신했군요.





제일 처음에 빼놓았던 무기를 다시 끼워줍니다. 동력 전달을 위한 드라이브 사프트로 임무가 바뀝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그냥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도전 해 보았는데, 손에 익기 전까지는 꽤나 내를 먹였더랬지요. 이리저리 만저보다 보니 애정이 생긴 것 같습니다. 카마로 곳곳의 세밀한 디테일들이 눈에 더 잘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고 꽤나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ㅋ



출처 : www.ebay.com



뽐뿌질이 슬슬 오는데 옵티머스 프라임은 어떻게 변신되는지 궁금해 졌어요. 다음 지름신을 위해서는 아마도 용돈을 꽤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만 오천원의 범빌비 가격에 거의 두배거든요.  -_-;;;



P.S. 애를 위한 핑계였지만 팀블로그에서도 잘 써먹었고. 겸사겸사 잘 활용한 것 같아요 ㅋ 

(한국지엠 톡 : 카마로 범블비의 오토살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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