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플래그쉽 BMW 신형 7시리즈 미디어 런치
BMW가 기함 모델인 신형 7시리즈의 공개 행사를 가졌습니다. 대중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쉽 발표인지라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7시리즈를 보면 앞으로의 BMW, 아니 조금 확대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지배할 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모바일’ 입니다. 통신의 모바일이 아니라 운전까지 포함하는 광의의 모바일 입니다.
우선 자동차를 컨트롤 하는 수단이 스위치 에서 터치패널로 변경되었습니다. 운전자가 조작하던 차량 내의 시스템들이 모두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터치 커맨드라 불리는 이 컨트롤 패드는 탈착식으로 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 모두가 ‘모바일’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들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연동을 위해 애플 혹은 구글과 개발을 마쳐가고 있습니다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스마트폰이 아닌 자체 태블릿으로 높은 완성도 및 일반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노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움직임은 BMW 디스플레이 키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키에 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에서 차량의 시동 뿐만 아니라 내부의 에어컨, 히터의 조작이 가능하게 구현 해 놓았습니다. 개별 디바이스 구축에 추가 비용이 들어가더라 하더라도 고객은 충분히 감내 할 것이고, 브랜드의 가치는 높아지게 됩니다.
또 다른 모바일은 바로 원격 주차 시스템입니다. 운전자가 주차 위치 근처에 차를 내리고 신호를 보내면, 차량은 스스로 공간을 감지하여 차를 주차시킵니다.
기존의 어시스트 시스템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핸들만 돌려 보조해 주는 기능이었음을 생각한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능동 자율 주행에 가까워 졌습니다. 향후 몇 년 안에 완성될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이 일부 현실이 된 셈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센터페이사의 모션 컨트롤도 역시 ‘모바일’ 컨셉을 충실히 따르는 BMW만의 독자적인 디바이스입니다. IT와의 융합이 한층 가까워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의 효율도 상당 수준 끌어 올렸습니다. 사실 BMW의 첨단 기술들을 보고 있자면, 이번에 공개된 신형 7시리즈의 연비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BMW 7의 연비는
하이브리드 740Le 의 경우 47.6km/L,
730d 디젤은 22.2km/L,
750Li는 12km/L로
거의 내연기관의 극한에 다다른 분위기입니다. 특히 3.0L의 디젤엔진이 20km 가 넘는 연비가 나온다는 사실에 20km 가 넘지 못하는 국내 2.0 디젤엔진의 연비를 뒤돌아 보게 합니다.
BMW Laser light / 레이저 라이트 – 600m 까지 빛을 비추는 상향등 보드
BMW Touch Command / BMW 터치 커멘드 - 전용 탈착식 컨트롤 패드가 암레스트 장착
BMW Gesture Control / BMW 제스쳐 컨트롤
Remote Control Parking / 원격 주차시스템
BMW display key / 원격으로 자동차의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키박스
가격은 약 10만 유로로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만원, 워런티 비용, 운송비 및 환헤지 등을 감안해도 약 1억 5천 정도에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부터 양산 라고 하니 조만간 거리에서 새로운 BMW의 플래그 쉽을 만나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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