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테크닉 바이크 42036 조립기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시지요. 예전에 아들래미 선물이란답시고 사 놓았던 테크닉 바이크 42036 조립기입니다. 3살때 사놓았으니 벌써 햇수로 2년 되어 가네요. (아빠의 사심이란... -_-;;)
이미 한번 깠던 박스지만, 소중히 간직한 관계로 상태가 나쁘진 않습니다. 요새 테크닉 시리즈에서 2번째 모델 설명서는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이 녀석에는 두 개가 같이 들어 았습니다.
레플리카 바이크의 기본 모델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크루즈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이번에는 좀 깔끔하게 만들어 보고자 부품을 정리해서 조립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재미없는 중간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대충 스스륵 훑도록 할께요.
바이크의 엔진이 들어갈 메인 샤시의 구조입니다. 단순한듯 복잡한데요. 여기에 차곡차곡 부품이 달려가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레고가 예전같지 않는게, 조립 순서가 잘못 되어있는 부분을 찾았습니다. 7번에서 8번으로 넘어갈때 있던 부품이 사라지는 마술같은 설명서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7번 번호아래 기억자 부품이 8번에서 사라져있어요....
뒷바퀴쪽 샤시와 쇼-_-바를 달고,
뒷쪽 카울과 기어를 달아줍니다.
바퀴를 달았더니 바이크의 형상이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매번 볼 때마다 느끼지만 엔진의 피스톤과 크랭크축, 커넥팅로드의 묘사가 참 디테일합니다. 한번 잘 만들고 난 뒤에 여러 제품에 우려먹는 신공도 대단하고요.
실린더 블록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피스톤을 쏙 집어 넣으면 돼요.
덩치가 제법 만만치 않아서 V형 4기통 엔진이 장착됩니다. 이정도면 리터급 바이크는 되겠지요?
엔진이 돌면 가운데 기어가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엔진을 장착하고,
앞바퀴를 달아주면 90% 정도 완성됩니다.
여기에 헤드라이트와 전면 카울을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저 꿀리지 않는 덩치좀 보세요. 한 손으로 잡아도 두툼한게 박력이 넘칩니다.
엔진에서 머플러까지 이어지는 저 아름다운 자태좀 보세요.
테크닉 모델답게 전면 서스펜션은 물론이요,
후면 서스펜션에 체인까지 이어지는 정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후륜 축이 노란 서스펜션에 올려저있어서 실차와 같은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앙증맞은 리어콤비램프와 머플러의 모습.
엔진이 카울로 가려져 있어 실차의 느낌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게기판을 재현해 놓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로도 대 만족입니다!
테크닉 바이크 42036는 최근 마트에서 4만원에 할인해서 판매하는 중인데요. 큰 크기에 아기자기한 손맛을 느끼기에 제격인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괜찮을 줄 알았으면, 이전 모델들도 진작 사 볼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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