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킹 250 FPV 드론 개봉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14

첫 조립 드론인 하비킹 250 FPV의 상자를 열고 조립을 준비하다

 첫 드론 조립의 제 선택은 결국 하비킹 이었습니다. 어짜피 컨셉이 ‘가장 저렴한’ 드론 조립이었으니, 단돈 몇 푼이라도 저렴하더라도 하비킹 모델을 선택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번에 드론 선택 포스팅이 나가고 난 뒤, 자그마치 20달러의 추가 할인이 단행되었습니다.. Hobbyking FPV250이 59.99 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고민의 여지가 있겠습니까. 시장 최저가라는 확신이 들자마자 바로 결재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Hobbyking FPV250은 FC (Flight Controller)와 송수신기 그리고 배터리 충전기만 추가하면 되는 ARF(Almost Ready to Fly) 제품입니다. 드론 구성에 필요한 거의 모든 부품이 들어있고, 모두 커넥터로 연결이 가능해 초보자에게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유튜브 리뷰들을 봤는데, 단점으로 보였던 플라스틱 프레임의 강성도 생각보다 상당해 보였습니다. (요새 대세는 값비싼 카본 프레임입니다.)

Hobbyking.com

 근래 하비킹의 직배송은 2주일을 잘 넘기지 않는 느낌 입니다. 결재한 다음 날 발송이 되고, UPS나 페덱스를 이용 하면 이후 2-3일 내에 인천에 도착 합니다. 운이 좋으면 5일, 운이 없어도 8-9일이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더도 말고 딱 일주일이 걸렸었지요.

 제작 단가를 줄이기 위함인지 박스에 흔한 프린팅 하나 되어있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단촐해 보이는 박스 구성에, 다행히 설명서는 칼라로 되어 있네요.

 그런데 허걱..... 이거 달랑 한 장입니다. 조립 설명서가 아니라 조립 조감도라고 봐야 됩니다.

 모터의 반응속도를 결정짓는 ESC (Electric Speed Controller)는 아프로 12A BEC 타입입니다.

 모터가 네 개라서 ESC도 네 개가 사용됩니다. 아프로는 가장 대중적인 범용 ESC 브랜드라고 하는군요.

 비닐에 부품들이 한 가득 들어 있습니다. 주로 모터 지지 프레임, 상부 프로텍트 가드, 랜딩 스키드와 이를 연결하는 볼트 너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트류와 전원 분배선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분배선이 아니라 분배 보드로 되어있는데, 특이한 부품이네요.

 모터에 사용될 프레임과 사프트, 너트가 있고,

 얘는 FC를 보호해줄 상부 프레임입니다.

 랜딩 스키드가 앙증맞네요.

 보통 2엽 프로펠러가 들어있는데, 얘는 3엽이 들어 있더군요. 직접 보니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도,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듯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경질 플라스틱 수지입니다.

 이건 작은 모터 샤프트에 사용되는 아답터라고 하네요. 프로펠러 홀의 내경과 샤프트의 외경이 일치하므로 굳이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작아보이는 멀티스타 브러쉬리스 모터입니다. 작아 보여도 기체가 워낙 가벼운 관계로 충분한 출력을 제공해 준다고 하는군요.

 조립의 편의를 위해 모터의 끝단에 플러그가 달려 있습니다. 납땜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프레임의 모습입니다.

 PA66인 것을 보니 나일론 레진을 사용했나 봅니다. 자동차의 인테이크 매니폴드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저렴한 플라스틱이 쓰인만큼, 무게는 자그마치 110g입니다. 일반 카본 프레임의 3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놀랄 만큼 가볍더라고요.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분명 비행에 들어가면 배터리 압박에 추가로 구매해야 할 거에요.

 전체 부품 구성입니다. 복잡한 듯, 복잡하지 않은듯 한 필수 부품들만 모여 있습니다. 간단하지요?

 그런데 헐....FC (Flight Control)와 데보 수신기를 사는 걸 빼먹었습니다. 

 뱅굿 직구가 배송비 무료로 거의 2주가 걸리는데 ㅜ_ㅜ 

 다시 주문해서 수령 할 때까지 조립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고 있다가 수령 하는대로 조립을 시작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