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들을 레고에서 만나다 – 레고 테크닉 콜라보레이션 제품 리스트
최근 레고에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많이 내어놓고 있습니다. 페라리나 포르쉐와 같은 각종 유명 브랜드 로고를 붙인 상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에이터 쪽의 로버 미니 그리고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가 무척 땡깁니다. 가격이 비싸서 쉽게 엄두를 내고 있지 못할 뿐이지요.
이들 제품은 모두 세밀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닫이가 가능한 도어 뿐만 아니라 엔진, 의자, 핸들까지. 아기자기한 기믹 덕분에 즐겁게 손맛을 볼 수 있지요.
이 추세는 어른들(?)의 제품군인 테크닉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크닉은 주요 메카닉을 구현한 서브 브랜드인데 주로 실차와 같은 기계구조를 재현해 내기로 유명합니다. 중장비나 트럭등 대형 차량 쪽의 콜라보레이션이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42030 볼보 L350F 휠로더
볼보의 L350F 휠로더를 재연한 모델입니다. 실제 로더와 동일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리모트 컨트롤 제품이 합본되어 RC로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대형 중장비로 유명한 립헬, 캐터필러도 있는데, 일단 레고의 선택은 볼보인 듯 하군요. 2014년 발매가는 마트 기준으로 약 30만원 안팎입니다. 다음에 소개될 테크닉들과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덩치와 가격을 자랑합니다.
42053 볼보 EW 160E 포크레인
2016년 하반기에 발매된 볼보 EW 160E 중형 포크레인입니다. 위의 L350F로더와 마찬가지로 현재 볼보에서 양산중인 모델입니다.
엘레베이티드 캡이라고 해서 운전석이 위 아래로 오르내리는 특수한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볼보에서도 해당 기능은 옵션으로만 판매 중인데, 그냥 포크레인만 만들기는 심심했나 봅니다. 2016년 현재 가격은 마트가 14만원선.
42054 클라스 엑세리온 5000 TRAC VC
마찬가지로 2016년 하반기 신상입니다. CLAAS는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트랙터 브랜드인데요. (애당초 이쪽 분야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진 않죠.) 2013년 매출이 5조에 가까운 큰 기업입니다. 독일국적으로 1913년 설립된 역사가 오래된 기업이기도 하고요.
역시 트랙터만 만들면 심심했는지 크레인을 장착해서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비교해 보면 실차에 가깝게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어요. 역시 가격은 20만원 안팎의 고가 입니다.
8110 벤츠 유니목 U-400
레고의 세계에 일찍 빠졌다면 아마 지르고 말았을 제품입니다. 그 유명한 벤츠의 유니목이 2011년 테크닉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습니다. 실차와 동일하게 4X4에 독립식 서스펜션, 그리고 옵션인 크레인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30만원정도에 판매되었는데, 이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량 자체가 거의 없었다고 하더군요. 특A급 미개봉 상품이 최대 40만원에 거래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42043 벤츠 악트로스 3245
레고가 독일계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이번에도 역시 벤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인 악트로스 카고트럭입니다. 한정된 부품으로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능력치는 만랩을 찍은 듯 합니다.
이미 많은 레고 매니아들이 재현한 모델이라 개인적으론 그렇게 큰 감흥은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포럼에서 평점이 무척 높은 편입니다. 조립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별 기믹으로 크레인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42056 포르쉐 911 GT3 RS
이제 끝판왕입니다. 올해 유독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많습니다만 차덕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끝판왕 바로 포르쉐 911 GTS가 되겠습니다.
아마 올해 나온 테크닉들 중에 가장 핫한 모델이 아닐까 하는데요. 외부 디테일부터 내부 인테리어, 가동이 가능한 모든 메카닉이 실차와 동일하게 재현되어 있는 물건입니다. 근래에 변속기가 탑재된 스케일카 가 없었던 기억인데 정말 간만에 풀 메카닉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다만 매니아층에서는 파워펑션이 없고, 브릭의 도색이 아쉽다는 평들이 있습니다. 국내 가격은 … 40-50만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ㅎㄷㄷ.
돈만 있으면 하나 지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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