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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세계 각국에서 비행 중인 대한민국의 고등훈련/경공격기 골든이글


개발도상국가에서 로우급 전투기로 각광받는 FA-50



T-50 골든이글 시제기/ www.defenseindustrydaily.com



한국 최초의 초음속 제트기인 T-50과 경공격기인 FA-50이 생각보다 잘 팔리고 있었군요. 관심을 잠시 놓고 있었는데, 무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4개국에 20여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라크 T-50IQ 1호기/ defence-blog.com



이라크의 경우 T-50/FA-50을 총 24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금액으로는 무려 2조 2천억원, 건국이래 성사된 가장 규모가 큰 방산 계약이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T-50I / airheadsfly.com


인도네시아 T-50I / en.wikipedia.org



T-50이 훈련기로는 너무 고스팩이라 가격이 비싼데, 이게 걸림돌이 되어 경쟁기종에게 고배를 마신게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알레니아의 M-346에 비해 약 20% 정도 비싸다고 하지요. 



운전연습 차량으로 아반떼면 충분한데 굳이 쏘나타를 쓸 필요는 없다는게 훈련기 도입국가들의 결론이었습니다. 



필리핀 FA-50PH / newsinfo.inquirer.net


필리핀 FA-50PH / airheadsfly.com




그런데 재미있게도 T-50은 애당초 경공격기를 염두에 둔 기체였고, 덕분에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저렴한 로우급 전투기(?) 로 활발한 세일즈가 일어났다고 하는군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장점이 먹혔다고 전해집니다.



중국과의 영토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경전투기로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이라크에서 24대를 도입을 체결하는 잭팟이 터졌지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대가 되는 사업은 바로 미국의 차기 훈련기사업 T-X입니다. 수요가 최소 300여대에 사업 규모만 17조원인 걸로 알려져 있어, 되기만 하면 대박이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미공군 훈련기 후보기체 T-50A / www.youtube.com/watch?v=U1qqaq1PmJQ



물론 미국내 판권은 록히드 마틴이 가지고 있고, 생산 역시 미국에서 이루어져 KAI에게 직접적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정 부분 지급될 라이선스비, 그리고 미국이 사용하는 훈련기라는 홍보 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공군 훈련기 후보기체 T-50A / gramsluftfartsblogg.blogspot.com



기존 T-50에 공중급유용 상부 컨포멀 탱크가 장착된 T-50A가 공개되었고, 시험비행도 마친 상태입니다. 경쟁 기종 중 가장 먼저 롤아웃이 완료 되었습니다.



미공군 훈련기 후보기체 T-50A https://www.youtube.com/watch?v=9ivmVUhwLsA




 현재 생산중인 기체라는 점이 장점이지만, 컨포멀 탱크의 형상으로 인해 디자인이 다소 어색하게 되었다는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미공군 훈련기 후보기체 T-50A / www.flickr.com/photos/lockheedmartin/25172745396



미국은 붐 방식의 공중급유 시스템을 가지는데요. 공중급유기에서 조작이 유리하도록 앞쪽은 낮고 뒤쪽은 높은 형상의 컨포멀 탱크가 나와야 합니다. T-50은 공간의 여유가 없어 어쩔수 없이 굽은(?) 디자인이 나왔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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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도 경공격기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루는 이미 KA-1을 구매해서 전선통제기로 잘 써먹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페루에서의 판매 전망도 밝아 보입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는 T-50 / FA-50, 더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www.defenseindustry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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