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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레이싱

몬스터 트럭의 박력을 한국에서도 만나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릴 몬스터잼 이벤트에 대하여



지난 편에는 몬스터 트럭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이번 편은 북미에서 가장 큰 리그인 몬스터잼 리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4개의 다양한 리그 경기가 개최되는데 단연 으뜸은 몬스터잼 리그입니다. 



전 세계 80여개 팀이 출전하여 기량을 겨루지요. 종목은 두 가지로 타임 트라이얼 방식의 레이싱이 하나가 있고, 묘기 중심의 프리스타일이 있습니다. 



www.monsterjam.com



타임 트라이얼은 경기장을 누가 빨리 도나 시간을 재는 것인데요. 경기장이 흙으로 덮여 있으므로 몬스터트럭의 오프로드 성능을 겨루는 기록 경기가 되겠습니다. 



365thingsinhouston.com



메인은 프리스타일 경기입니다. 묘기로 점수를 매겨 승자를 가루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스타일의 특성상 짜여진 각본 외의 돌발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점프하고 윌리하고,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그래도 세 발로 달리고, 구동계가 과열되어 불이 나고…  



www.youtube.com/watch?v=3_54-fv4bQE



정말 예측 불허의 상황이 많이 등장합니다. 당연히 관객들이 환호할 수 밖에요. 



보다 보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번 글에서 밝혔듯 1998년 이후 Monster Truck Racing Association (MTRA)에 의해 몇 가지 안전 규제가 제정됩니다.



www.youtube.com/watch?v=iPmX8vO0_E8



모든 차량은 원격으로 조작되는 셧다운 스위치가 RII (Remote Ignition Interrupter)을 장착해야 합니다. 



운전 중 차량이 통제 불능에 빠지면, 독립된 RII이 작동하여 차량의 연료, 점화를 강제로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운전자가 아닌 차량 외부에서 통제되기 때문에 차량의 상태와 상관 없이 안전하게 차를 멈출 수 있지요. 



wallpapercave.com




일부 종목은 아얘 열지 못하도록 제한 되었는데, 카크래쉬가 대표적입니다. 몬스터 트럭으로 차를 밟고 뛰어넘고 충돌 시키는 종목이 있었는데, MTRA에 의해 금지되었지요. 



박력 넘치는 쇼가 가능했지만, 차량 파편으로 인한 관중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안전 규정 덕분에 현재의 몬스터 트럭 이벤트는 사고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forum.keypublishing.com



쇼에 가까운 경기이므로 장소 제약도 적은 편인데, 영암같이 큰 경기장이 필요 없습니다. 종합 운동장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때문에 1년에 치뤄 지는 이벤트를 다 세기가 힘들 정도이지요. 



www.monsterjam.com/tickets



현재 몬스터잼 티켓 홈페이지에 가보면 4월 말까지 총 94개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모터스포츠 이벤트이라는 걸 증명해 주 듯, 시간을 보면 중복도 많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play.hotwheels.com



참고로, 몬스터잼 차량은 그 유명세 덕분에 장난감으로도 출시되었는데, 미니카로 유명한 '핫 휠' 에서 출전 차량들을 제품화 하기도 했습니다. 



Amazon.com



2016년에는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콘솔 게임에서 Monster Jam: Crush It!이 발매 되기도 했지요.



monsterjam.co.kr/home




5월5일부터 5월 6일까지 2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 몬스터잼 코리아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과 일본에만 열려왔는데, 드디어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몬스터잼 월드 투어로, 맨유가 아시아 투어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시즌 중에 열리는 이벤트라는 게 조금 다른 점이겠군요.) 



dmcityview.com



작년 상위 10위권 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레이브 디거를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대됩니다. 



이번 개최가 기폭제가 되어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모터 스포츠를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P.S. 이번 한국 이벤트에는 한국팀 참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내년 2018년을 노린다고 하니, 조만간 국내 경기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