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의 모형 배를 만드는 방법
눈치 채셨겠지만.....요새 일이 정신이 없어, 글을 손으로 쓰는지 발로 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이 정리될 때 까지는, 초간단 시리즈로 연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ㅜ_ㅜ
술병 안에 배가 들어있는 모형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생각보다 정교해서 놀라고, 이렇게 큰 범선이 어떻게 병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해서 또 놀라는데요.
Ship in a Bottle 이라고, 해외에서는 하나의 취미로 자리잡은 모형활동 이라는군요. 선원들이 긴 항해 기간 동안, 지겨움을 이겨낼 소일거리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지요.
배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두 재료 – 병과 나무 – 를 이용해 조립하기 시작한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어짜피 배 안의 개인공간이 작고, 보관이 불편해서 병 속에다 저장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하지요.
무식하게 부품을 집어넣고, 핀으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든다는 속설이 있습니다만...
실제는 대개는 마스트가 접어졌다 펴지는 가변식(?) 배를 집어넣는 방법을 동원됩니다.
가변식 마스트에 미리 졸을 엮어놓고, 접은 상태에서 배 안에 넣은 후 줄을 당기면 병 속에서 배가 크게 펴지는 것이지요.
에이 구멍이 작아서 그마저도 절대 배를 넣을 수 없는데요?
그래서 반으로 쪼개어 집어넣고 내부에서 붙인다든지, 말라서 작아져 있는 부품을 넣고 물을 넣어 부풀리는 트릭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종의 조립 노하운지라, 많이 공개되어 있진 않군요.
간혹 정말 핀셋으로 일일이 조립하는 사람도 있다는데요. 과연 가능하기나 하려나 모르겠어요.
된다면 조립하다 시간은 잘 갈테니, 말년병장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임파시블 보틀 - 위키피디아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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