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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킹 250 FPV 소소한 부품 교체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16

wizard_IRON 2016. 4. 13. 00:04


하비킹 250 FPV 레이싱 드론에 랜딩 스키드, 프롭, 리포알람을 달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네요. 제 손에 들어온 모든 RC헬기, 드론은 첫 비행에서 첫 추락을 겪습니다. 성격이 덜렁거려서 그런가, 이전 기체를 날릴 때와 똑같이 조작하다 보니 일어나는 불상사 같습니다. 지난번 조립을 완료한 HK 250 FPV 모델 역시 똑같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야호 첫 비행이다. 다른 모델과 별 차이 없겠지. 라며 부웅 날리고는 다른 기체와 마찬가지로. 으악 추락이다. 우지끈. 견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막무가내 비행을 하는 편은 아닌지라. 부러져 봐야 프롭 정도인데요. 그냥 보기에도 얇고 약해 보이더니, 한번의 추락에 두 개의 프롭이 골절(?), 다른 두 개는 금(?)이 가는 상처를 얻었습니다.







 어디론가 도망가 버린 날개 하나....







 다행히 프레임에 큰 손상은 없어 보입니다.







얘도 똑하고 부러져 버렸지요. 게다가, 랜딩 스키드도 어디론가 다 도망가 버렸어요, 이런....







 모터에 흙도 들어가고, 프레임도 갈리고 난리도 아니군요. 어짜피 프롭은 가장 잘 부러지는 부위 아니겠습니까. 이미 스페어를 잔뜩 구매해 놓았지요. 핫핫핫. 








 이 날을 위해 킹콩 5045 프롭세트를 CW, CCW 각각 10개씩 총 20개를 사놓았습니다. 







 돌면서 스스로 조여주는 셀프 타이트닝 스타일의 프롭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가진 기체는 모두 정방향 나사산을 가진 모델입니다. 너트의 체결력으로만 회전을 버텨내야 합니다.






프롭 위의 작은 구벙에 끼워저 너트가 고정되게 됩니다.







회전과 반대방향으로 조이게 되어 있어, 돌면 돌수록 더 체결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도망간 랜딩스키드를 대신할 자작 다리를 만들 차례입니다. 재료는 마트에서 흔히 보는 문풍지입니다.







 딱히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남은 재료의 재활용이라고만 해 두죠. 먼저 반으로 접어 주고는,







 남아있던 기존의 스키드와 길이를 맞춰줍니다.








 케이블 타이 신공으로 고정 완료!







 생각보다 푹신해서, 충격 흡수에 더 유리할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리포알람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셀당 전압이 2V대로 떨어지면 충전이 불가능 하지요. 따라서 전압이 낮아졌을 때 울리는 알람이 필요합니다. 3.0V 이하로 내려가면 LED 점등과 함께 경보음이 울립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양면테잎으로 고정시키면 끝입니다. 3셀 (11.1V)의 경우 4개 핀을 사용하므로 마이너스 쪽부터 4개의 핀에 극성을 맞춰 끼워주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보다 튼튼한 프롭으로 화려하게 컴백하였습니다.







 시계비행시 전후방의 확인이 여의치 않아 조만간 LED 튜닝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