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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직물시트의 장점은 전혀 없는 건가요?


가죽시트 vs. 직물시트 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주변의 차를 둘러보면, 사양 선택 중 꼭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죽시트입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 중에, 가죽시트가 아닌 직물시트를 쓰는 사람은 정말 딱 한 명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가죽시트였지요.



http://chadstonekia.blogspot.kr




가죽시트의 장점은 말 안 해도 다들 아실 겁니다. 



청소가 편합니다. 



음료수를 먹다 흘려도 슥 닦으면 됩니다. 초콜렛을 먹다가 떨어뜨려도 슥 닦으면 됩니다. 먼지가 앉아도 슥 닦으면 됩니다. 



http://lvcarcareservices.blogspot.kr




직물시트라면 얼룩이 지고, 먼지가 쌓여 도저히 불가능한 청소입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까지 더해져,  조금 더 보태어 가죽시트는 빼 놓아서는 안 될 필수 옵션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차를 사려고 가격표를 살펴 보면, 대부분 가죽시트는 중간 이상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려는 더넥스트 스파크를 보면 LT 플러스 부터 가죽시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http://www.caranddriver.com



원메이크 레이스 출전을 고려하고 있는 지라 가격 부담이 적은 깡통차량, 혹은 그 다음 단계의 차를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직물시트를 써야 합니다.



무적권 직물시트를 써야 한다라……..그럼 이제 스스로 최면을 걸어야지요. 분명히 직물 시트도 편한 점이 있을 거다. 청소가 어렵다 한들 불가능한 건 아닐 거다.



직물시트의 장점이라면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하는군요. 



www.thebestcardeals.co.uk



직물의 특성상 가죽보다 열 전달이 빠르고, 통풍이 잘 되는 관계로 땀이 잘 차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표면이 가죽보다 거칠어서, 과격한 드라이빙에서도 시트가 몸을 잘 붙잡아 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http://www.carandbike.com




직물시트가 오염에 취약하긴 하지만, 청소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니더군요. 찌든 때의 경우 굵은 소금을 이용하면 효과적인 제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굵은 소금을 시트에 10여분간 올려놓고, 고무장갑을 낀 상태에서 박박 문지르면 얼룩이 없어진다네요. 



chadstonekia.blogspot.com




남은 소금은 청소기로 빨아들이기만 하면 될 뿐입니다. 



주스나 음식물을 엎었을 때는, 1차로 물티슈를 사용하고 난 뒤 세제와 물을 1:1로 섞어 두드리듯이 톡톡 찍어주면 깔끔하게 청소 된다고 합니다.



travel.thefuntimesguide.com




직물시트 전용 세제도 나와 있고, 최근 직물시트의 경우 먼지가 잘 앉지 않는 소재로 되어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만 해 주면 크게 관리가 어렵지 않다는군요. 



가죽도 관리를 잘못하면 울거나 색이 바래기도 하니, 어떤 소재가 쓰이더라도 결국 관건은 ‘관리’에 있지 않나 합니다. 



AliExpress.com



저는 선택의 여지없이 어짜피 직물이니, 조만간 청소해야 할 상황이 닥치지 않나 싶은데요. 어린아들래미를 태우고는 직물시트 내구 테스트(?) 를 본의 아니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후속 포스팅에서 차량 구입 후에 직접 직물 시트 청소를 해 보고,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