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개당 10만원이라니, 타이어 갈기 아까우시죠?


타이어. 축구화 보다 중요한 안전부품.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들을 TV에서 보면 선수들의 얼굴 보다는 알록달록한 축구화가 더 눈에 뜨이곤 합니다



천문학적인 개발비용은 둘째치고 아무래도 축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다 보니 뛰어난 성능(?)의 홍보를 위해서는 알록달록한 편이 좋을 터이지요.

 


출처 : www.reviewzin.com



그럼 달리기 위해 존재하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은 무엇일까요?



엔진? 서스펜션



글쎄요, 사실 차에서 안 중요한 부품이 있겠습니까만 의외로 자동차 타이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출처 : www.thescuderia.net



타이어는 어찌 보면 축구선수의 축구화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이, 



노면과 직접 닿아있는 부품이면서 동시에 내구가 비교적 긴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출처 : brakeorama.info



내구가 길다고 하는데, 차를 산 후 일반적으로 4-5년 정도 되면 슬슬 갈아야 될 시기가 옵니다



비교적 긴 시간이기 때문에 잊고 지내는 것이 보통이죠우연히 들른 정비사업소에서 타이어 당장 갈으셔야 겠는데요소리를 듣고서야 교체하게 되는데요.

 


출처 : dark-cars.over-blog.com



한짝에 10만원이 훌쩍넘는 가격에 깜놀하고 교체시기를 뒤로 미루거나 전륜 타이어 두 개만을 교환하기가 일수이지요



중요한 부품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보면 내가 신는 구두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기까지도 하구요.


 

하지만 생각을 조금 바꾸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특히 고속주행을 요하는 장거리 운전에서 자동차 고장에 의한 사고 중 약 59%가 타이어 문제로 인해 발생된다고 합니다.


출처 :  애니카 다이렉트




수명이 다한 타이어의 펑크에 의한 사고는 물론, 공기압 부족으로 인해 발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제때 점검만 하더라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출처 : www.arizonaaccidentlawyerblog.com




공기압 부족 또는 과다의 경우, 노면과의 접점이 작아지게 되어 하중집중이 발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속에서는 조그만 충격도 큰 하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 해야 합니다.




출처 : www.kwik-fit.com



조그만 돌이나 요철을 밟는 순간. 타이어 펑크와 함께 차량이 균형을 잃고 전복되기까지 하죠. 전복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집니다.



출처 : www.miamiinjurylawyersblog.com




관리가 잘못된 타이어는 F1선수도 죽게 만들 수 있고요. 



(1994년 몬자의 '아일톤 세나'의 사망 사고 원인이, 너무 낮아진 타이어 온도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출처 : www.bbc.co.uk



타이어도 레인 타이어, 슬릭 타이어, 스노우 타이어, 사계절(!)타이어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존재합니다. 



특히 한계상황까지 차를 컨트롤 해야 하는 레이싱에서는 타이어는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구요.



출처 : pitchengine.com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충분한 성능 테스트를 거칩니다만, 



일부러 타이어를 한계 상황에 빠트리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 www.avweb.com



북미에서는 이미 심각성을 감지하고 TPMS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감소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요.



출처 : www.bimmerfest.com



비싸더라도 가족의 목숩을 100여만원과 바꾼다는 대범한 생각. 제때 갈고 항상 공기압 체크는 필수. 타이어 안전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제 이야기기도 하니 당장 저부터 바꾸어야 겠군요 ^^;;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