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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내부가 사실적으로 재현된 메가블럭 M2 브래들리


완벽을 추구한 밀리터리 완구, 메가블럭 데저트 탱크 조립기






지난 험비에 이은 2편 정도 되겠군요. 



사실 용돈으로 지른 녀석은 어제의 험비만이 아니었습니다. 메가블럭 콜오브 듀티의 또 다른 모델 '데저트 탱크'도 같이 질렀습니다.





흠..... 우선 들어가기 전에 결론 부터 말씀 드린다면... 



데저트 탱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이건 그냥 브래들리 그 자체입니다. 이거 물건입니다.





살다살다 이 만큼 완성도가 있는 완구 모델은 처음 봤어요. 



크기만 한 30% 줄어 있지, M2 브래들리를 거의 사실에 가깝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내부가 저렇게 까지 만들어져 있거든요.





처음에 조립을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레고의 아류작을 만든다는 생각이었지요.





차대를 만들고,





내부 구조물이 슬슬 올라가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거 보통이 아니겠는데?






그러다 조종수쪽 장비들을 끼우면서,


아..... 이거 '물건'이구나 라는 걸 깨달았지요.





잘 보이지도 않는 실내를


이 정도 까지 재현해 낼 줄이야.





조그만 공간에 꾸역꾸역


엔진까지 달려 있습니다.





전차장쪽도


이만하면 완벽합니다!





문득 궁굼해져 찾아봤더니,


실차의 로드휠도 정확히 6개 이더군요.


내심, 혀를 내둘렀지요.





나름 충실하게 달려있는


서스펜션이,





사이드 스커트에 가려지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이번 모델의 백미가 아닌가 싶어요.





후방 램프가 열리고 닫히는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탑의 디자인이 희한하다고 생각했는데,





특수 브릭으로 된 장갑을 올려주고,





주포까지 올려주니,



실루엣이 영락없는 브래들리입니다.





아들녀석에게 걸리지만 않았으면,



잘 숨겨놓고 훗날을 도모했을 거에요. 분명.





주포, 상부장갑, 하부 차체로 구성된 


전체 형상입니다.





만들면서 내내 프라모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총평을 내린다면, 밀리터리 매니아시라면 한 번쯤은 조립해 보셔야 한다고 감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프라모델이 비할 바 아니지만, 큰 도구 없이 단순 조립만으로도 이정도 만족감을 주는 블록 장난감은 아직 만나본 적이 없거든요.



완성도도 높고, 생각보다 마무리도 좋아 100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만,






3% 정도 부족했던 게 바로 제품 불량이었습니다. 뭉게진 특수 브릭 덕분에 레고의 비슷한 부품으로 갈아 끼우는 촌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 경우는 운이 나빴으리라 생각하지만, 다른 분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아쉽기는 매한가지이지요.



참고로, 다소 복잡한 구성을 블럭 모델로 재현하다 보니, 조립 난이도가 중상 정도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되어야 만들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이상 메가블럭 콜오브 듀티 '데저트 탱크'의 세부 디테일을 감상해 보시는 걸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