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피드 스포츠/그란투리스모

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은 재미가 없을까


레이싱 시뮬레이션. 가상과 현실의 차이



처음으로 플레이스테이션 3 - 콘솔을 통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화려한 그래픽, 뛰어난 현실감에 푹 빠져서 하루에 두 세시간씩 광란의 질주를 벌이고 있습니다(직장인한테는 긴 시간이지요 ㅋ



항간에는 그란투리스모 5 망작의 망령이 6까지도 이어졌다고 합니다만, 제게는 첫 레이싱 게임입니다. 오로지 실감나는 서킷을 어떻게 공략할지만 골몰할 뿐입니다.



출처 : www.justpushstart.com


출처 : www.games969.com

 


그런데 레이싱 시뮬레이션의 한계라고 할까요. 게임성이 떨어져 다소 흡입력이 떨어지긴 하더군요. 



스토리 모드로 진행되는 니드포스피드와 비교해 보아도 확연했지요.

 


출처 : nfs.wikia.com



현실과 가상에서의 다른 접근 마인드


 

아무리 레이싱 휠을 장만했다 하더라도 운전할 때의 마음가짐이 실제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에서는 코스아웃이나 전복사고의 공포(!) 덕분에 과감한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옆차라도 살짝 박아 찌그러지기라도 한다면 보험처리도 되지 않는 견적에 눈물을 쏟아야 겠죠



출처 : jalopnik.com



하지만 게임에서는 상관 없습니다. 옆 차와 박아도 그만, 뒤집어져도 그만, 미끌어 져도 그만입니다. 돈 들 일도 없고 리셋 하면 그뿐이죠



역설적이게도 이런 가상 현실만의 장점이 재미를 떨어뜨립니다



마구 밟고 싶은데 실제와 가깝다 보니 컨트롤도 힘들고, 마음 먹은 대로 운전이 안되는 겁니다.



출처 : www.gimmedigital.com


 

현실을 최대로 반영한 극강의 디테일


 

너무나 디테일한 나머지 설정이 복잡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기까지 하죠



후륜구동은 오버스티어, 전륜구동은 언더스티어가 그대로 재현되며, 기어비에 따른 가속력, 브레이크 튜닝에 따른 제동력 변경까지. 날씨에 따라 타이어도 바꿔 끼워야 합니다



레이싱에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이런 셋팅을 하겠습니까.



출처 : www.gran-turismo.com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는 경우가 발행하게 되는데요. 



이를 탈피하고자 적용된 아케이드 모드 역시, 다른 레이싱 게임과 비교했을 때는 부족한 편입니다



GTA5 같은 액션게임이 이런 욕구를 더 만족시켜주고 있으니까요.



출처 : fargus.su


출처 : www.igta5.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는 GT6를 하고 있습니다



PS4GT7이 발매된다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GT를 위해 PS3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란투리스모가 추구하는 바는 리얼레이싱 이고, 뉘르부르크링 코스를 달릴 수 있다는데 고마움을 느낄 뿐입니다. 







출처 : PlayStation.Blog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