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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왜 에퀴녹스와 트래버스의 가격이 중요한가


한국지엠과 에퀴녹스/트래버스에 대한 짧은 글




이미 6개월 전에 해당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쉐보레 에퀴녹스와 트래버스의 북미모델 도입을 무척 환영하는 듯 합니다. SUV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사유입니다.



GM Media




두 차종의 판매에 대해, 한국지엠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걸 집고 넘어가더라도, 



한국지엠에게 이들 차량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올뉴크루즈의 전례가 너무나 명확한데요.



에퀴녹스와 트래버스의 성공 여부는 당연히 가격이고, 일단 각종 블로그, 여러 매체에서는 북미의 MSRP 가격을 근거로, 예상보다 싸게 나올 거라는 언급이 많습니다.



Chevrolet Media Online




그러나…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 드렸듯, 운송비용, 통관비용, 환율리스크, AS를 위한 부대 비용 등을 기계적으로 고려한다면, 



쉐보레 SUV 형제의 국내 출시 가격은 북미 MSRP 가격보다 결코 유리하게 나올 수 없습니다. 



아… 세금도 빼먹었네요 ;;;;



http://media.gm.com




이 말을 뒤집어 한다면, GM이 한국지엠을 키울 의지가 있다면, 이윤을 포기하고, 아니 정말 어쩌면 적자를 감수하고 두 차량을 싸게 내어놓을 거란 소리입니다. 



처음에 올뉴말리부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것 처럼 말이지요. 



만약 전략가격이 나오지 않는다면, GM은 한국지엠의 미래를 시장의 선택에 맡기게 된다는 소리가 될 거고요.





Chevrolet Media




다시 말씀드리면, 에퀴녹스와 트래버스의 발매는 공식적으로 언급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떤 차종이던 간에, 



북미에서 수입될 모델의 출시 가격은, 한국지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