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디셉티콘의 아이콘, 경찰차 바리케이드 변신로봇
연말이 다가와서인지, 마트에서 철지난 장난감들을 50%이상 할인으로 풀어내는 모양입니다.
3만원 안팎이었던 트랜스포머 변신로봇이 무려 만원에 팔리고 있었거든요.
으흐흐. 그럼 뭐 정해진 수순이지요. 이런건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들고 집으로 오는 겁니다.
제가 들고온 녀석은 디셉티콘 바리케이드 입니다.
박스아트는 대박인데....
뭐,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ㅋ
그런데 뜯어 보니
생각보다는 괜찮아 보이네요.
어부바한 앞유리랑 뒷유리를 보니
대충 어떻게 변신하는지는 감이 옵니다. ㅋ
미국쪽 장난감이라
설명서도 이색적인 느낌이네요.
그럴듯 해 보이지만,
변신 설명이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_-a
디셉티콘 신참이 들어왔다고!
어떻게 감히.
빨리 변신시켜라 닝겐!
만세하는 바리케이트를 꺼내어,
관절로 연결되어 있는 차량 상부를
끄집어 냅니다.
머리와 팔이 차량 하부에 숨는 구조인데,
하아, 관절 구조가 복잡해서 잘 접히질 않더라고요.
설명서에는 그냥 접으라고만 되어 있던데 쩝.
이리 저리 만지작거려서
겨우 말아 넣었습니다.
다리는 관절을 꺾어주면
차량의 뒷쪽 바퀴와 휀더로 변형 됩니다.
흠. 그러고 보니 바리케이드가 경찰차였네요.
앞 팔을 잘 정렬해 주고,
지붕을 잘 덮어주면,
변신 완료!
뒷쪽 휀더에 새겨진 'To punish and enslave'는
LAPD의 'To protect and serve, 보호와 봉사' 의 패러디라고 합니다.
번역하면 처벌과 노예화(?) 정도이려나요...
나무위키에서는 '민중의 회초리'쯤으로 의역 된다고 하네요. ㅋ
확실히 범블비에 비해 덩치가 크긴 합니다.
일반 세단 베이스의 로봇이라
비슷비슷한 변형 기믹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만원이라면 아까울 수 있지만, 만원 정도니요. 부담도 없고,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퀄리티가 아닌가 합니다.
조카에게 쥐어주기 딱 좋은 장난감 같은데, 마트 할인 코너를 좀 더 잘 뒤져봐야 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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