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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언더본 모터싸이클의 신화 - 씨티백과 커브


언더본 모터싸이클의 신화를 이어가다 – 혼다 커브



배달문화가 잘 발달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토바이는 (이후 바이크로 용어 통일하겠습니다) 씨티백이 아닐까 합니다. 



한 동안 스쿠터가 득세했지만, 최근 길거리를 보면 다시 씨티백 같은 언더본 바이크가 더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비가 싸기 때문이다 라고 단순 결론 짓기에는 2프로 아쉬운 감이 있어 조금 깊게 살펴 보려 합니다. 



출처 : www.visordown.com



먼저, ‘시티백의 원형 모델인 혼다 커브의 경악할 만한 내구 품질 덕분에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로 결론 짓고 시작 하겠습니다.



현재 대림 자동차에서 판매 중인 씨티에이스 (씨티백의 손자이죠), 



S&T모터스 에스코트 110의 125cc 미만 비즈니스 모델들을 통틀어 언더본 타입 바이크로 라고 합니다. 




출처 : autom.mt.co.kr



엔진을 수평으로 배치하고 차량 하부에 장착하여,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타고 내리기 편하며, 낮은 하중배분으로 초보자라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데. 사실 이 모델이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원형인 혼다 커브에서 찾아봐야 합니다.



출처 : www.flickr.com



혼다커브 1958년 처음으로 출시된 다소 오래된 디자인의 바이크입니다. 로터리 타입의 반자동 변속기를 채택하여, 클러치 없이 수동 변속이 가능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요. 



수동 바이크 운전이 힘든 초보자에게 특히 매력적이었는데. 덕분에 바이크의 대중화를 이끈 시작 모델로 의미가 깊습니다. 



출처 : scootercommunity.com.au



출시 50주년이었던 2008년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수량 6,000만대를 돌파했고. 



원형 설계가 너무나 완벽한 나머지 엔진오일, 스파크 플러그등의 소모성 부품 교체만으로도 20년은 너끈하게 운용할 수 있는 내구성으로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급니다.



특히 1981년 발매가 시작된 슈퍼커브는 100km/l의 미친 연비로 경제성, 내구성, 편리성의 세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갖추었으며. 



덕분에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커브의 생산량을 뛰어넘은 단일 차량은 아직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토요타 코롤라가 4,000만대 정도인데, 혹시 오류 있으면 정정 해주세요) 



출처 : www.motorcyclenews.com


출처 : www.motoroids.com


출처 : www.adventure-journal.com


결국 이 DNA를 이어받은 대림의 시티백도 (사실상 같은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고 있죠. 



내구성이 뛰어나니, 전국에 퍼져있는 배달 바이크중 살아남은 대다수가 '시티백' 일수 밖에 없는거구요. 



여담입니다만, 시골에서 정비 들어온 시티백에 엔진오일이 없는걸 보고 깜놀한 수리기사가 ‘할아버지 엔진오일 넣으셨어요?’ 했더니 ‘엔진오일이 뭐여’ 라를 대답을 들었다는 놀라운 소문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커브 커스텀들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처 : www.yellowbiker.com


출처 : www.thescooterist.com


출처 : freethewheels.blogspot.com


출처 : www.5giay.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