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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항공기에 그려진 여러가지 흥미로운 킬마크들


항공기의 특이한 킬마크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킬마크'라는게 있습니다. 파일럿들이 공중전을 치룬 후, 몇 대를 격추 했는지를 표시한 마킹 입니다. 



Keywordsuggest.org




언제부터 시작 되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사진자료가 많은 2차 대전 기체들에서 주로 발견되는 편이지요.



킬마크는 현대 기체에서도 자주 확인 되는데, 폭격 같은 미션 수행 후에 '미션 마킹'이라는 이름으로 달리기도 하더군요. 



몇 가지 재미있는 마킹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A-7E 콜세어 II의 낙타마킹



www.seaforces.org


www.seaforces.org



폭탄은 그렇다 치고 왠 낙타 마킹이지? 



찾아보니 A-7E 콜세어는 걸프전의 '사막의 폭풍작전'에 투입된 역전의 용사였습니다. 아마 사막에서의 미션 수행이라 낙타가 그려져 있는 듯.



A-10 썬더볼트의 폭격마킹



theaviationist.com



비교적 최근의 사진으로, 대IS 작전에서 폭격을 수행한 미공군 124 비행대 A-10의 폭탄 마킹입니다. 



빼곡한 폭탄 그림에서 A-10이 얼마나 많은 소티를 소화 했는지 쉽게 짐작이 되는군요 ㅎㄷㄷ



터키 F-16의 헬리콥터 킬마킹



http://insider1852.rssing.com




비행기가 헬기를 격추한 흔치 않은 사례도 있습니다. 



터키의 F-16C에 그려진 깨알 헬기 그림은 시리아의 Mi-17 킬마크입니다. 2013년 시리아 내전 당시의 터키가 시리아를 상대로 올린 전과라고 합니다.



RC-135U의 첩보미션 마킹



theaviationist.com




첩보기의 경우는 독특한 마킹이 달리기도 합니다. RC-135U에 그려진 항공모함의 마킹인데. 우크라이나 내전 당시 임무수행 중 그려진 마킹이라고 합니다. 



미 항모의 형상에 가까우니, '정찰미션'을 통해 항모를 보호했다는 의미일런지도 모르겠어요.



EA-18G 그라울러 번개마킹



theaviationist.com




EA-18G 그라울러 역시 전자전기로, 미션 수행 후 마킹을 '번개' 모양으로 그렸습니다. 



제일 앞쪽에는 독특한 사람 모양의 마킹이 하나 있는데요. 특별한 개인을 대상으로 재밍을 걸었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ㅋ




https://defence.pk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 드렸듯. 그라울러는 모의 공중전에서 F-22를 격추 시키기도 했지요.





하지만 'F-22도 별거 아니구나' 라고 생각들 정도의 킬마크를 발견 했습니다. 무려 12대의 F-22가 관광당했어요;;;



zbigniewmazurak.wordpress.com




기체 전체의 사진이 없어 T-38이다, 라팔이다, 유러파이터다 의견이 분분한데, 제한적인 조건에서 이루어진 독파이팅의 전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2차대전 미 항공모함 USS 호넷의 킬마크



hikethis.wordpress.com




비행기만 그리냐 나도 있다. 킬마크가 꼭 비행기에만 있을 필요는 없지요. 2차대전 미 항공모함 USS 호넷의 킬마크입니다. 



항공기는 그렇다고 쳐도 왼쪽 하단을 보면, 무려 구 일본 최고의 전함 '야마토'를 쌈싸먹은 위용을 자랑합니다. ㅎㄷㄷ




aviationmuseum.eu




흔치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킬마크를 가진 기체가 있었습니다. 1983년 해군 헬기 알루엣 III가 북한의 간첩선을 격침시키면서 킬마크를 달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헬리콥터가 킬마크 다는 영광을 차지 하었습니만....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해당 기체는, 2012년경 관리를 위해 재도색을 하면서 지워졌다고 하네요;;;



truepundit.com



이제 무인 항공기(UAV)도 날아다니는 시대라 그런지 이 녀석들에게도 킬마크를 달아주는 모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