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가 주인공인 추천(?) 메카닉 애니메이션들
근래 너무 빡센 주제만 다뤘더니, 머리가 뻗어버렸습니다. 이런 날은 쉬어가 줘야 해요. 전투씬이 압권인 항마력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네 편을 추가로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번 메카닉 애니메이션편의 후속 포스팅으로 보시면 될 듯.
이전 포스팅 >> 실 메카닉의 묘사가 뛰어난 성인풍 추천 애니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던 '전투기가 등장하는 애니'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투요정 유키카제
스카이크롤러
붉은돼지
에어리어 88
마크로스 제로
이번 글에 추가 되는 애니 리스트는 네 가지네요.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어느 비공사 시리즈
라스트엑자일
바람이 분다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그 유명한 가이낙스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지구와 비슷한 오네아미스라는 가상의 별에서 일어나는 우주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87년 개봉작이라 요새 애니와 비교하면 좀 이질감이 있습니다. 전개도 느린 편이고요.
하지만 이를 압도하는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애니입니다. 잔잔하게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한 컷이지만 19금 씬이 등장하니 후방경계 철저........아시죠?)
어느 비공사 시리즈
어느 비공사 시리즈는 원작이 소설로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비공사의 추억', '어느 비공사의 연가' 두 편이 애니화 되어 있지요.
위의 캡쳐는 어느 비공사의 추억이고, 저는 어느 비공사의 연가를 봤습니다만...
전투기 애니를 기대했다가 좌절하고 말았지요. 공중전 액션은 좋은 편이었지만, 자주 나오지 않는 특이한(?) 전개의 스토리였거든요.
소설은 성공했다고 하니, 애니가 소설의 느낌을 잘 못살려 냈다고 봐야 할까요. 몰입감이 떨어져 후반에는 조금 지루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조만간 '어느 비공사의 추억'에 도전 해 봐야 겠습니다.
라스트 엑자일
호불호가 갈리는 비행 애니메이션입니다. 공중부유용 추진기관이 달린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소년 소녀의 비행활극에 대한 스토리인데, 모험 활극이라고 해야 할까요. 스포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을 접어 두고, 2차대전의 레시프로 항공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1,2기가 제작 되었는데, 2기는 악평이 자자한지라 1기만 시청하였습니다. ^^;;;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으로, 제로센 개발자의 일생을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에 아픈 상처가 있는 우리에게는 다소 거북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2차대전을 미화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주제를 떠나 애니의 퀄리티 자체는 상당합니다. 역시 미야자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거든요.
따듯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주는 메카닉적 디테일은 지브리 스튜디오를 따라가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제로센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아쉬울 뿐입니다.
P.S. NHK에서 2008년 방영된 '앨리슨과 리리아'라는 애니도 발견했는데, 몰입감이 적고 작화붕괴가 심하다고 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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