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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자동차 기술

금형기술의 발달로 진화하는 자동차 디자인


기술로 인해 구현이 가능해진 자동차의 볼륨있는 곡면




자동차의 디자인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전 차량을 보면 단조롭고 밋밋 했었는데, 최근 차량을 보면 점점 입체적으로 변한다는 느낌을 확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3dtuning.com




예를 들어 과거에는, 


헤드라이트나 리어콤비 램프는 전면, 혹은 후면 한 편에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http://autocarhd.website




지금은 미려한 곡선을 사용해 전 후면부 뿐만 아니라, 사이드부까지 파고 들어갔습니다. 






옆에서 보면 거의 보이지 않던 라이트가 옆에서도 보이게 되었는데요. 입체감이라고 할까요, 볼륨감 있어 보이는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지요.



차체 패널용 금형 기술이 발전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gharbsteel.com




예전엔 복잡한 곡선은 구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컴퓨터 설계 덕분에 도면에서는 어떻게든 구현할 수 있었지만.... 실제 만들어보면 OTL



http://autocarhd.website




도장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복잡한 문양의 도장은 스탬프를 너무 많이 바르면 도장이 번져서 찍히고, 너무 적게 바르면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게 되지요.



videoblocks.com




차체 패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곡잡한 곡면을 위해서는 복잡한 곡면을 가진 금형이 필요했는데,



막상 프레스기에서 직접 찍어보면 원하는 형상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겨우 형상을 구현하더라도, 철판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찌그러지거나 심하면 찢어지는 일도 일어났지요.



GaddiDekho.com




2005년에 등장한 그랜저 TG 인데요.



앞 뒤 도어가 약간의 굴곡 만을 가진 채 지극히 평범한 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TG만 해도 당시로는 상당히 과감한 곡면이 들어간 디자인이었습니다. 1세대 그랜저의 각진 형상을 보세요.  



곡면을 구현 하지 못해, 크롬 테두리로 단조로움을 없애야만 했습니다.




https://www.carscoops.com




하지만 지금이 그랜저 IG를 보면,



물 흐르는 듯한 곡면은 물론이요, 주름의 곡선이 패널 별로 끊기지 않게 잘 이어놓았습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진화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굳이 찍어 보지 않더라도 설계 단계에서 부터,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얼마나 힘을 주어 찍어야 최적의 디자인이 나오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차체 금형을 보다 저렴하면서도, 섬세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www.caradvice.com.au




패널간 공차가 적어지면서 복잡한 곡면들이 패널 별로 매끈하게 연결 시킬 수 있었고,



과감한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해 졌던 것이죠.



chicagoautoshow.com


Wallpapersdsc.net




그 결과 트랙스나 티볼리의 '오버 휀다'를 연상시키는 듯한 볼륨있는 디자인들도 속속 등장했지요.



고급 스포츠카에서만 볼 수 있었는 흔치 않은 형상이, 이제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될 정도라니요. 후훗.



cardesignnews.com




소비자는 물론이요, 기술 때문에 원하는 형상의 차를 만들지 못했던 디자이너들이 가장 기뻐하지 않을까 싶군요. ^^




점점 복잡해져 가는 자동차의 곡면 디자인, 앞으로는 또 어떻게 진화해 갈까요?




www.castr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