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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기타 재미난 이야기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영미 외신의 반응


북미정상회담 대한 영미 주요 언론의 반응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 곳 블로그가 '기계공학'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만,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


2018년 6월 12일 드디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www.express.co.uk




국내 언론은 당연하고,


세계 언론 역시 두 정상의 만남을 톱뉴스로 보도했는데요.





한국전쟁이 있을 후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역사적인 사건임에 분명하며,


이에, 영미(북미) 언론의 북미 정상회담 헤드라인을 간략히 모아 보았습니다.





1. BBC News


Trump Kim summit: US and North Korean leaders hold historic talks 


(북미 정상간 역사적인 회담이 개최되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ays his historic talk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that ended in a joint agreement were "tremendous". The signed document includes a pledge from Mr Kim to rid the Korean peninsula of nuclear weapons. But in an extraordinary media conference later, Mr Trump announced details not in the paper. He said he would halt US military exercises in South Korea, something widely seen as a concession.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인용하여,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만, 


이상한 기자회견 (Extraordinary media conference) , 성명서에 포함 되어있지 않은 세부내용 (details not in the paper) 이란 용어로 봐서는,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해 확신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2. CNN News


Trump's North Korean gamble ends with 'special bond' with Kim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도박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관계를 맺음으로 마무리 되다)






Nearly five hours of unprecedented and surreal talks between US President Donald Trump and North Korea's Kim Jong Un culminated on Tuesday with fulsome declarations of a new friendship but just vague pledges of nuclear disarmament.


CNN의 반응 역시 합의를 전하는 소식과 함께, 


과장 된 듯한 선언 (fulsome declarations) , 애매한 서약 (vague pledges) 이라는 용어를 쓰는 걸로 봐서는, 그렇게 긍정적인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New York Times


Trump and Kim See New Chapter for Nations After Summit


(트럼프 대통령, 김위원장, 정상회담 후 새로운 장을 바라보다.)






President Trump shook hands with Kim Jong-un of North Korea on Tuesday and offered a major concession during the first summit meeting between their nations, a momentous step in an improbable courtship between the world’s largest nuclear power and the most reclusive one.


북미 정상회담을 전하는 뉴욕타임즈는,

 '사실적이지 않아 보이는 제안에서의 중대한 첫 걸음' ( a momentous step in an improbable courtship) 이란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긍정도 부정도 아닌 듯한 시선으로 회담 결과를 보도하는 것 같습니다.






4. Fox News


Trump to 'Hannity': Kim Jong Un to start denuclearization 'virtually immediately'


(트럼프 대통령이 신 해니티 Fox 뉴스 앵커에게 전하길, 김정은 위원장, 사실상 즉시 비핵화를 시작 할 것.) 





President Trump, on the heels of his historic summit with Kim Jong Un, told Fox News’ Sean Hannity that he believes the North Korean leader will begin to work toward dismantling his country’s nuclear program “virtually immediately.”


오히려 보수언론으로 유명한 폭스쪽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가감없이 인용하며 회담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는 사실상 즉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여겨진다'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네요.








북한이 국제 합의를 쉽게 파기하기로 유명한지라, 이번 회담 결과 역시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적대적이었던 두 국가의 정상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 만난 자리입니다.



서로를 최고의 수위로 비난했었던 북한의 최고 지도자,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한 합의 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어떤 합의보다 가장 강력한 구속력(?)을 갖기를 감히 희망해 보면서,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앞으로 좋은 소식이 들려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S.1 매끄러운(?) 의미 전달을 위해, 번역에 약간 의역을 추가하였습니다...


P.S.2 본 포스팅은 '확인된 사실' 및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개인적인 희망'만을 올렸을 뿐, 분석이나 전망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주제넘게 분석을 다룰 입장도 아니거니와, 국내외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여러가지 '분석'을 읽고 생각해 보는 일은, 개인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


P.S.3 기사 박제의 불순한(?) 목적으로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