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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기타 재미난 이야기들

근미래가 자연스럽게 묘사된 본격 SF 애니메이션들


현실적인 추천 근미래 우주 SF 애니 8선



요새 이상하게 우주에 부쩍 빠져 사는 것 같아요. 영화 취향은 원래 SF였지만, 다큐도 우주 관련쪽 찾아 보는 걸 보면, 알 수 없는 뭔가에 꼽힌 듯...



그래서인지 이번 포스팅은 추천 SF 애니 몇 편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뭐랄까, 너무 허무맹랑하지 않고, 아 이런 미래가 곧 올 수도 있겠구나 싶은 수준의 성인풍 SF 작품만 골라 모아 보았습니다.



1. 플라네테스 (2003년)


2. 문라이트마일 (2007년)


3. 왕립우주군 (1987년)


4. 별의 목소리 (2001년)


5. 페일 코쿤 (2006년)


6. 이브의 시간 (2008년)


7. 카우보이 비밥 (1998년)


8. 전뇌코일 (2007년)




1. 플라네테스 (2003년)





supernerdland.com




플라네데스는 우주 쓰레기를 치우는 '데브리야'를 소재로 한 근미래 SF 애니입니다. 



2003년 방영 당시 이미 일본 애니계가 '오타쿠'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대세가 되는 바람에 그렇게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하죠. 



총 26편으로 우주인의 일상(?)을 담은 옴니버스식 구성이며, 매회의 작화 퀄리티가 상당한 편입니다.





2. 문라이트마일 (2007년)



justdubs.org


anime-kun.net




달에서 발견된 신자원 헬륨-3를 둘러싼 국가간 우주개발 경쟁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사루와타리 고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됨에도, 방대한 스케일 때문인지 전체 스토리가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는 편인데요. 



일부 19금 장면도 등장하고, 정치적인 이야기도 다뤄지는 본격 성인풍 SF 애니입니다. 



1기 12화, 2기 14화가 완결된 상태로, 원작인 만화가 계속 연재가 되고 있어, 3기 이후에도 계속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3. 왕립우주군 (1987년)



http://soundtrackcentral.com





mubi.com




흐음...왕립우주군이 다시 등장했네요. 예전 포스팅에서 한 번 다루었으므로, 가볍게 넘어가겠습니다. 



다소 오래된 애니니로 잔잔한 전개이지만, 바로 그 '가이낙스'의 첫 번째 애니라, 한 번쯤 볼만한 작품입니다.

 


'도그 파이팅이 인상적인 전투기 애니메이션들'편을 참고해 주세요. 






4. 별의 목소리 (2001년)





www.jfkl.org.my




3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감독 혼자서 기획하고, 제작하고, 더빙한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시공간을 초월한 중학생 풋풋한 사랑을 담아낸 SF 작품으로, 내용이 무겁지 않아 가볍게 볼만하답니다.



제가 아닌 저희 집사람이 시청했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평을 내리더군요.



다만 원맨쇼의 저예산 독자제작(?) 애니라, 약간은 저퀄의 그림체에 익숙해지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5. 페일 코쿤 (PALE COCOON 2006년)





terminaato.wordpress.com



마찬가지로 23분의 러닝타임을 갖는 단편애니입니다. 



별의 목소리와 유사하게, 페일코쿤 역시 요시무라 야스히로 감독이 혼자서 만든 애니인데요. 아래 소개드릴 또 다른 작품인 '이브의 시간'과 비슷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2218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인데, 신선하고 깔끔한 전개가 일품이라는 평입니다. 아직 시청 전으로 이건 빨리 찾아봐서 감상해 봐야 겠습니다. ^^;;






6. 이브의 시간 (2008년)



aminoapps.com


www.geeknative.com




페일코쿤과 같은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이브의 시간입니다. 



사람과 똑같은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하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으로, 잔잔함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 때문인지 스토리 흐름이 좋습니다. 



높은 퀄리티에 거부감이 없는 작화로, 6화 전부를 한 큐에 감상해 버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다 보고 나서도 마음 한 켠에서 계속 떠올랐던 그런 애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7. 카우보이 비밥 (1998년)


stmed.net


www.forbes.com




왠만하면 카우보이 비밥은 다루지 않으려고 했지만....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SF 하드보일드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이야기 하면 서부활극을 SF로 옮겨 담은 옴니버스식 성인 시트콤에 가깝습니다.



20년 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출에, 아무래도 백미는 감미로운 재즈풍 배경음악이겠지요.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 후 음반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아마 다 보셨겠지만 혹시나 안보신 분이 계시면, 한 번쯤 꼭 감상해야 하는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8. 전뇌코일 (2007년)



www.amazon.co.jp





마지막으로 조금은 신선한 소재의 애니메이션 전뇌코일입니다. 인터넷 안경인 '전뇌 안경'이 개발된 근미래,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입니다. 



총 26화의 오리지널 애니인데, 정체불명의 상황을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풀어가는 큰 추리극 구성에 옴니버스 에피소드가 섞여,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시종일관 다음화의 내용을 궁금하게 하는, 조금은 독특한 애니였습니다.



캐릭터성이 아닌 스토리로 승부하는 애니다 보니 방영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가 뒤늦게 다양한 상을 휩슨 특이한 작품이기도 하지요. 



구글 글래스 등장하기 전에 나왔으니 구글이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구나, 드래곤 볼의 스카우터가 원조였군요;;;



zerochan.net




그냥 끝내기가 아쉬워서....



번외편으로 추천드리는 작품 두 개. '테일 엔더스'와 '온유어 마크' 입니다. 



'테일엔더스'는 예전에 살짝 다룬 테라포밍 SF 단편 애니이고, '온유어 마크'는 1995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SF 단편 뮤직비디오입니다.  



모두 짧은 작품들이니 쉬어가는 느낌으로 감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