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 부산 해운대를 다녀왔습니다

꽃가루가 흩날리는 초봄, 부산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회사 일이 꼬여 막판까지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일정이었습니다만, 

이번 만은 가야 한다는 안주인님의 고집 덕택으로 결국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덜컥 감기가 도진것만 빼면 좋았어요. ㅋ

일단 태종대는 

부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코스 1번.

코끼리 열차가 아니고 정식 명칭은 다누비 입니다 ^^;;

여섯시 이후는 30분 간격이더군요. 

가격은 저렴해서 가족 3인에 3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는 기분이란... 

날씨가 좀 추운게 화근이 될 줄은 이때까지 몰랐었죠.

다음으로 해동 용궁사입니다.

아기자기한 맛에 바다까지 볼 수 있어 

추천코스 2번으로 등록합니다.

용궁사 입구를 알리는 표지암

교통 안전탑은 누구 아이디어일까요 ㅎ

이때까지는 정신이 있었드랬지요.

동전 던지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거리가 꽤 멀어서 잘 안 되는듯 했습니다.

감기 떡실신으로 

경내에 들어가서는 거의 기절상태였지요. 

뭔가 찍었는데 건진게 없어요 ㅋㅋ

해안쪽에서 보면 바위와 잘 조화된 용궁사 전체가 보입니다.

 

다음은 저질체력에도 강행군한 황령산 봉수대.

부산 여행시 추천 방문지 3번으로 등극!

대중교통이 없어 반드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드라이브 코스 하니 떠올랐네요.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마련된 달빛 나들목 도 빼놓을 수 없는 산책로입니다. 

바다내음와 함께 소나무 향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입구에서 친절하게 코스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피톤치드! 피톤치드! 피톤치드!

동백섬 누리마루도 빠지지 않고 들려야할 추천지로 꼽겠습니다.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곳을 

관광지로 개방하여 활용중인데요. 

내외부의 경관도 수려하지만, 

마린시티의 마천루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대로입니다. -_-;;; 한국이 아닌거 같아요.

마린시티도 보이고 광안대교도 보이고. 가슴이 탁 트이더라구요.

이번 방문에서 찾은 맛집은 부경대 앞의 ‘진주냉면’이 유일 합니다. 

일제시대 이후 명맥이 끊겨 

레시피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것이 고증이 완벽한지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소고기 아닌 해산물로 육수를 낸 탓에 

지담백한 맛과 풍부한 고명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맛집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쌍둥이 돼지국밥

이제는 전국구로 나선다. 

돼지국밥의 맛집화에 앞장선 전통의 맛. 

육수가 살살 녹는게 가격도 꽤 좋은 편이고 맛있습니다. 

위치 : 부산 2호선 대연역 3번출구 유엔로타리 방면 300m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1동 887-1

 

해운대 종점국밥

저렴한 쇠고기국밥과 선지국밥으로 유명.

한 서너개의 국밥집이 영업중인데, 

끼니마다 다른집을 갔음에도 비슷한 맛에 놀라웠던 기억이. 

국밥임에도 먹고나면 꽤 든든합니다.

위치 : 부산 2호선 해운대역 3번출구 해운대해수욕장 방면 

신일교회 앞 자회전 300m (세이브존 앞)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612-2

공수마을 해변회집

지역민에게 잘 알려져 있는 숨겨진 맛집. 

자연산을 고집하는 바람에 서울에서 오는 단골 손님들도 있다는 후문.

밑반찬이 즉석에서 만들어져 상에 올라오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지요.

위치 : 송정 해변입구 사거리에서 기장 해안로 방향 600m 공수마을 (대중교통 없음)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630-3 도로명주소 

여행을 망친 이놈의 저질체력… 빨리 운동해서 건강을 끌어올려야 겠어요. 

마지막 사진으로 이번 방문에서 가장 웃겼던 한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88올림픽 메달 수상자의 기념 동판들. 

이거 뭐 발가락으로 만든겁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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