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의 완소 아이템 배기가스 정화장치 DPF

미세먼지는 나에게 맡겨라 - 디젤의 DPF

자동차 관련 포스팅은 주로 엔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듯 합니다. 회사에서의 일이 엔진 쪽이라 내용이 쏠리는 거 같습니다 -_-a

 

출처 : wholles.com

SAI, SCR, EGR에 이은 나름 4탄, DPF (Disel Particulate Filter)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우선 기존 콘텐츠의 링크는 아래를 참조하시죠.

 

[엔진] 배기가스 저감장치 SAI 시스템에 대하여

 

[엔진] 디젤에 특화된 배기가스 저감장치 EGR 

[자동차] 요소 배기가스 저감장치 Urea – SCR

DPF는 간단히 이야기 하면 배기가스 내의 검은 그을음을 포집하는 장치입니다. 

삼원촉매 정화장치인 카탈리틱 컨버터 (Catalytic Convert) 역할과 중첩되는 아이템입니다. 배기가스를 정화한다는 목적에서는 사실상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셈이구요.

출처 : www.dieselpowermag.com

 

담당하고 있는 오염물질은 다른데요. DPF는 디젤에서 발생하는 그을음(PM – Particulate Matter) 을 없애기 위해 장착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에서 이야기하는 PM이 바로 이겁니다. 삼원촉매의 경우는 황화합물, 탄소화합물 화학물질을 담당하지요.

구조는 간단합니다. 엔진 연소후 발생한 검뎅을 작은 체로 걸러냅니다.

에어컨의 필터를 열어보면 하얀 먼지가 쌓이게 되는 것과 보셨죠? 같은 원리입니다. 

출처 : www.hypermiler.co.uk

필터가 다 차면 어떻게 하느냐. 꺼내어 물로 씻어내야 하느냐.... 

PM이 탄소입자인 관계로 주로 후연소 (Post injection)를 통해 태워 없애게 됩니다. 

승용디젤에서 한번씩 아이들 rpm이 평소보다 높으면서 저주파 부밍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가 바로 PM을 태워 없애는 리젠 (Regeneration)이 작동된 경우 입니다.

 출처 : www.hussgroup.com

4행정 엔진이 흡기-압축-폭발-배기의 순서로 진행되는 건 아실거고… 아시지요? 흡압폭배. 

폭발전 1회 연료가 분사되던 걸, 배기 때 한차례 더 연료를 분사를 하게 되는데요. 

포스트 인젝션으로 공급받은 연료 + 잔여 산소 + 잔여 연소열의 3단 콤보가 PM을 태우게 됩니다.

출처 : www.ozmazda.com

PM이 약 25% 정도 포집이 되면 '자기청정'이라고 스스로 태워 없어지는데, 그것으로도 모잘라 50%가 되면 강제 리젠이 시작됩니다.

출처 : www.hypermiler.co.uk

드물게 클러스터에 이상한 경고등이 들어오는 걸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때는 시동을 끄지 말고 70km/h이상으로 주행하도록 메뉴얼에 나와 있지요. 

출처 : www.motortrend.com

DPF와 같은 후처리장치들의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라, AS에서는 시스템 전체가 약 200여만원에 판매중입니다.

컨버터까지 포함하면 300-400백만원 정도이니 절대 적은 가격은 아니죠. 리젠 중에 시동끄기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출처 : forums.tdiclub.com

아마 조만간 승용디젤에도 SCR이 달릴 듯 한데, 

클린디젤이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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