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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독일의 에어택시


하늘을 나는 대중교통시대는 누가 선점할 것인가




독일에 드론을 이용한 대중 교통 시대가 열리려는 모양이네요.



얼마 전 독일에서 손님이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드론을 이용한 에어택시가 시험 비행 중이라는 흥미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The Lilium Jet – The world's first all-electric VTOL jet





업무차 독일 전역을 자주 돌아 다니는데, 



바이에른주의 뮌헨 근처에 가면, 2인용 정도 되는 소형 무인 드론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응? 아직은 안정성 때문에 상용화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깐깐하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벌써 하늘을 날고 있다고?



dronetalkdaily.com




뭔 소린가 싶어서 집에서 광속 검색에 들어갔지요. 그랬더니 두둥.



2015년에 설립된 릴리움 제트 (Lilium Jet)라는 스타트업에서, 에어택시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에 성공 했다는 기사가 확인 되더군요! 



그것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2017년 4월의 일이었습니다!



관련기사 >> 독일 ‘비행 택시’ 시험비행 성공 (2017.04.26 / KBS news)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확인해 봤더니, Lilium Jet이라는 이름의 기체인데, 



www.flyer.co.uk




개당 약 10kw 조금 안되는 덕티드 팬 36개를, 카나드와 주익에 일렬로 배치해서 '수직 이착륙'을 구현한 무인 드론이었습니다.



2명을 태우고 시속 300km로 날 수 있는 성능인데, 



아직은 완전한 스팩이 공개되지 않은 듯, 비행 시간이나 이동 거리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질 않는군요.



lilium.com




바로가기 >> 릴리움 홈페이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친숙한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에어버스가 팝업 넥스트라는 2인용 소형 드론 개발에 나섰다는 기사도 찾아졌습니다.



www.autoblog.com




관련기사 >> 아우디, 에어버스와 손잡고 비행 택시 개발 (2018.96.28 / hypebeast)



자율주행 자동차에 찰착식 무인 드론이 합체된 정도의 컨셉이 공개된 정도지만, 



자동차 산업과 항공 산업에서 한가닥씩 하는 기업이 나선 걸로 보아, 



조만간 어떤 형태로던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ww.motor1.com




글쎄요. 제가 만났던 손님이 릴리젯을 목격한 건지, 팝업 넥스트를 목격한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날라다니는 걸 직접 봤다고 하니, 시험비행 허가가 그냥 나 있는 건 아닌 모양이에요.



techcrunch.com



대중교통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경되려는 시기에, 산업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라고나 할까.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해 의외로 독일의 움직임이 재빠르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




(비행 영상은 1분부터 시작됩니다.)




P.S.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가벼운 포스팅 위주로 올리는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이번엔 좀 오래 갈 것 같은데, 가급적 빨리 양질을 포스팅으로 복귀 하도록 하겠습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