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의 기본 쿨러를 GAMMAXX 400으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새 컴퓨터 하나를 장만 했었는데요.
조금 부하가 걸리는 프로그램을 돌렸더니,
'부와아아앙!
형님 저 이륙합니다!'
무슨 비행기 날라가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대체 얼마나 빡세길래 싶어서 CPU의 상태를 봤더니,
온도가 무려 88도에
팬 속도가 2,986 rpm ㅎㄷㄷ
어쩐지 이 녀석이 헐떡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더라니요;;;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는 사제 쿨러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2만 8천 원에 업어온
Deep Cool사의 GAMMAXX 400 BLUE
박스가 상당히 큽니다!
대체 뭐가 들어있으려나 두근.
헐, 저 방열판 크기좀 보소.
손바닥 하나로 가려지지 않는
120mm 팬의 위용 ㄷㄷ
반짝거리는 히트 파이프에
한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지요;;;
흠... 써멀은 따로 발라 줘야 하는군요.
Remove?
오빠 믿지?
우린 손만 잡고 가는거야 ♡
저가형이라 그런지
설명서 따윈 쿨하게 씹어드셨군요.
'조립은 박스를 봐라 닝겐.'
오늘 사건의 원흉
인텔 기본 쿨러입니다.
이번 기쿨의 성능이 역대 최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눈으로 봐도
압도적인 방열판을 자랑하는 갬멕스 400
무게가 제법 있어서인지,
메인보드 뒤에 별도 브라켓을 달아야 했습니다.
작업은 어렵지 않아서
설명서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 주면 됩니다.
한 5분 걸렸나?
뚝딱뚝딱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덩치가 큰데, 메모리 간섭, 케이스 간섭이 없는게 신기하더군요.
전원을 넣으니
영롱한 파란색 LED가 눈에 띕니다.
깔맞춤 한다고 파란색으로 했는데,
괜춘한 것 같아요. ㅋ
1,300 rpm의 아이들을 자랑하던 팬속이,
900도 안되는 저속으로 떨어졌습니다.
CPU의 온도는 무려 20여도가 낮아졌네요!
생각보다 소음도 작고,
은은한 LED도 대 만족인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달아줄 걸 그랬어요 ㅋ
당분간 비행기 이륙소리가 그리워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컴퓨터#CPU쿨러#장착완료#괜춘하네#가성비굿#쉬워요#해보세요
추신
며칠 정도 써 봤는데, 아이들 소음이 기쿨보다 약간 큽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좋은 베어링을 쓰는 제품을 찾으셔야 겠어요;;;
* 시스템 사양
3RSYS L530 / Case
Intel i5 gen8 8500 nonK / CPU
MSI B360M Bazooka plus / MBD
Inno3D GTX1060 X2 D5 6GB / GPU
Antec NE550C 80PLUS BRONZE / P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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