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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임팔라, 다소 생소한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가 정말 들어 오는 걸까요?




알페온의 후속으로 쉐보레 임팔라의 도입이 예상된다는 내용이 알려졌었습니다 3월부터 풀려나온 기사이니 아직은 제법 싱싱한 떡밥인 듯 합니다

 


출처 : media.gm.com



사실 임팔라는 저조차도 잘 모르는 생소한 준대형 입니다



말리부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북미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지요심지어는 엔진 라인업의 구성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팔라를 간단히 살펴보고북미대륙에서 임팔라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확인해 보려 합니다.

 


우선 쉐보레 홈페이지에 가서 임팔라의 내용을 확인해봅니다.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ECOTEC 2.4L DOHC 4-cylinder with Direct Injection and Variable Valve Timing

182 hp @ 6200 rpm, 171 lb.-ft. torque @ 4900 rpm, 25 MPG city/35 highway/29 combined

 

ECOTEC 2.5L DOHC 4-cylinder with Direct Injection, Variable Valve Timing and intake Variable Valve Lift

196 hp @ 6300 rpm, 186 lb.-ft. torque @ 4400 rpm, 21 MPG city/31 highway/25 combined

 

3.6L DOHC V6 with Direct Injection, Variable Valve Timing and intake Variable Valve Lift; 305 hp @ 6800 rpm,

263 lb.-ft. torque @ 5300 rpm, 19 MPG city/29 highway/22 combined

 


엔진은 2.4/2.5/3.6L 엔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장 기본트림인 2.4L 에코텍 엔진을 기준으로 출력 182마력, 23.64 kgf.m의 토크를 가지는군요연비는 도심 10.63 km/L, 14.88 km/L 정도 입니다.


 

3.6L V6 엔진으로는 스팩은 출력 305마력, 36.36 kgf.m의 토크에 연비는 도심 8.08 km/L, 12.33 km/L 정도 입니다.

  


알페온 후속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그랜져(아제라) 북미의 트림이랑 비교하는게 정확하겠죠.



다만 그랜져는 북미에서 3.3L V6 가 팔리고 있으므로. 임팔라의 3.6L V6와 비교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3.3L GDI 24-valve DOHC V6 engine 

293-hp 255 lb.-ft. torque @  5200 19 MPG city/29 highway/23 combined

 


293 마력 32.26 kgf.m를 가지고 있는데 배기량 덕분인지 출력과 최대토크에서 그렌져가 약간 열세인 수준입니다



연비는 동일하군요. 그랜져도 그렇지만 임팔라 역시 직분사 엔진이 탑재되어서인지. 배기량이 큰 것 치고는 생각보다 연비가 좋은 편입니다.



어느 쪽이 더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Fueleconomy.gov 사이트에는 임팔라 3.6L의 연비가 제조사 공지와는 조금 다르게 나와있군요.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공급자 가격이 2 7천불부터 3 5천불까지 정도이니 환율 1,000원에 부가세 10% 하면 3천만원 정도로 꽤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만약 국내에 도입된다면 운임, 관세(현행 4%), 기타 부대비용 (환율, AS, 워런티 등) 때문에 그 가격이 되지 못하는 게 문제지만요



소비자가격이 말리부디젤과 같이 파격적으로 책정되지 않는 한 아킬레스 건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쉐보레의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각진 디자인에 오버 휀더는 전형적인 쉐보레 차량의 느낌인데요. 전면 그릴 디자인 만 놓고 볼때는 기존의 패밀리룩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입니다. 



작아진 헤드라이트 덕분인지 날렵함과 묵직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젊은 디자인이므로 준대형을 고려하는 수요층의 취향에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netcarshow.com



개인적으로는 프론트가 가라앉고 리어가 떠있는 '돌격 앞으로'의 형상을 좋아하는 탓에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릴과 필러에 적당히 크롬이 섞여있어 고급스러움도 풍기면서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점잖은 준대형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디자인이지요. 



그러나 리어쪽으로 가면 약간 이야기가 다른데요.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chevrolet.com


소극적인 사이즈의 리어콤비 램프가 국내정서와 맞지 않을 듯한 기분입니다. 



이전 지엠대우의 베리타스도 그랬고, 리어콤비로 인해 차가 작아보인다는 평가들이 있었는데요. 임팔라 역시 차량 사이즈와 비교해서 너무나 얌전한 형상의 램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차를 좋아하는 흐름과는 정면으로 배치되죠.



준대형의 차량의 주요 구매자는 40-50대의 중산층인데, 어느 정도의 '중후함'이 차량구입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분은 분명 디자인으로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실내로 넘어가서,



내장은 심플한 컨셉인듯 한데요. 센터페시아에 대형 터치스크린을 배치하면서 각종 스위치들의 구조가 단순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불만이라면 핸들 디자인 정도일까요. 투톤 칼라의 시트도 매력적이고 크게 흠 잡을만한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점잖은'이 아닌 '젊은'느낌의 디자인지요.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netcarshow.com


출처 : netcarshow.com


스타트 스탑 버튼, 후방 에어컨, 11개의 보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시크릿 큐브는 쉐보레 단골 디자인 포인트인가 봅니다.


출처 : chevrolet.com



임팔라에 대한 여러 리뷰들을 보면 덩치 크고 잘달리는 중산층 세단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북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다가, 그랜져보다 훨씬 큰 사이즈에 나쁘지 않은 연비는 한국 시장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입 차량(수입차가 아닌) 그래왔듯, 임팔라도 생각보다 비싼 판매가격과 원할하지 못한 공급이 문제가 될 수 있지요.



디자인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거꾸로 말해 위 두 가지 사안만 잘 정리된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판매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대형, 준대형의 무게중심이 BMW를 비롯한 수입차량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 



현대의 독주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임팔라가 한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런지 궁금해 집니다. 



이제 남은 건 한국지엠측 최종 언론 발표를 기다리는 것 뿐이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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