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스스로 찾아보는 자동차 이상증상 - 모드를 확인해 보아요


자동차가 거짓말을 한다?



사실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모든 기계, 전자장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 문제가 생겼는데, 막상 수리 센터를 가면 이상하던 기계가 멀쩡해지곤 하지요



없는 시간 쪼개서 고치러 먼 길을 왔는데 이상이 없다니요고쳐졌으니 다행이네 라며 가슴을 쓸어내며 집에 오면 그 순간 딱 거짓말처럼 똑같은 고장이 납니다.

 


출처 : www.rayatrade.com



자동차 같은 덩치 큰 녀석들은 이런 일을 두 번 만 겪으면 이성의 끈을 놔버리는 사태도 발생하는데요.  



특이 증상이 발생 했을 때는 특정 모드(mode)에서 재현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차량의 문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ABS 경고등 점등과 브레이크 시 특이 노이즈가 들려오는 두 가지 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 중이죠. 두 가지 모두 항상 발생하지 않고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 정비사업소에 가서 어쩌다 한번씩 경고등이 들어오고, 브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하면 현상만 찾다가 시간만 허비하기 쉽상 입니다. 



방문 전 어떤 상황 (모드) 에서 위의 문제가 생기는지를 찾아 내는게 중요합니다.


 

제 경우, 우선 다행히도 ABS 점등은 모드는 찾았습니다



핸들을 왼쪽으로 완전히 돌렸다가 (Full turn) 천천히 풀면 ABS 경고등이 점등됨을 확인했습니다.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렸을 때는 문제가 없었구요



출처 : driving.ca



이는 ABS 컨트롤 유닛 (BCM)으로 들어가는 입력 시그널 중 바퀴에 붙은 센서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핸들을 돌려서 문제가 있는 건 조향 장치쪽과 관련이 깊고핸들 회전 양쪽 중 한쪽만 그렇다면 분명 두 쌍으로 이루어진 바퀴의 문제가 되겠죠.

 





실제 작년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땐 오른쪽 핸들 회전이었습니다.) 바퀴쪽에 붙은 가속도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센서 하나를 교체했었습니다



어느 쪽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이번엔 반대쪽 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꼭 가속도 센서가 아니라 속도 센서일 수도 있구요.

 


출처 : www.carid.com



그럼 남는 문제는 브레이크 노이즈 입니다.



이게 환장하는 게 재현에 대한 일정한 패턴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많이 답답합니다



오른쪽으로 돌려도, 왼쪽으로 돌려도, 살살 멈춰도, 세계 멈춰도, 동시에 다 해보아도 어떨 땐 나고 어떨 땐 나지 않고 하는 중이지요



정비사업소 가도 고치지도 못하고 답이 없을 게 뻔하기만 한데요.

 


출처 : donhattanchevrolet.wordpress.com



파이프나 혹은 부품끼리 부딛치는 타타타탁 하는 소리이므로 



어떤 강한 진동이나 부하가 있을 때 발생하지 않나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이것도 예전 다른 부품의 고장증상에서 얻은 경험일 뿐



결국 재현모드를 찾아내서 센터를 틀어가야만 확인이 되겠죠.


 

ABS 경고등 온 오프 조건에서도 다른 부하를 가하는 시험 해 봐야 하고 (일단 지금은 랜덤으로 발생합니다.) 더 큰 고장이 나기 전에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차의 잔 고장이 많아질수록 지식이 늘어간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큰 고장이 아니라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재현을 위해 모드를 찾아내는 번거로움도 있고. 역시 고장은 안나는 편이 좋은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겪은 간단한 증상들과 원인들을 간단히 공유하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실제 다 겪은 일입니다 ;;;)


 

- 오일 등의 누유는 주로 관련 파이프 혹은 호스에 문제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펌프 어셈블리 전체를 보기전에 클램프, 호스 자체 및 체결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 계기판 경고등센서의 오작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간단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빨리 정비사업소를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 진동에 따른 연속적인 소음은 파이프나 와이어링 하네스의 고정 클립 이탈인 경우가 많습니다. 후드를 열어보고 혹시 덜렁거리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방향지시등이 평소보다 빨리 깜빡거린다면 퓨즈박스의 릴레이를 교환하여 간단히 해결 가능합니다.



-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스타터가 도는지 아닌지 확인을 먼저 해봅니다. 돌지 않는다면 스타터를 교환, 돈다면 배터리 방전을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 시동이 걸렸다 엔진이 죽는 경우는 연료 이상 혹은 공기 관련 계통의 문제입니다.



연료쪽은 퓨얼레일 혹은 펌프의 이물질, 공기쪽은 쓰로틀바디 혹은 인테이크 매니폴더의 카본을 의심해 볼만 합니다. 분해 후 청소로 해결 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경정비를 넘어서는군요  ^^;;;)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문짱닷컴 2014.11.24 23:02 신고

    제가 토스카를 타고 있는데...주유구를 잘 안닫고 달리면 엔진체크등이 들어와요;;;;;

    첨에 차 고장난줄 알고 ㅠㅠ 긴장했는데 주유구라니...ㅠㅠ

    문젠 다시 닫아도 정비센터 가서 스캔으로 지워야 한다능....

    참고로 저는 꼼수로 주유구 캡에 전선을 잘라내어...ㅋㅋ 닫은지 않닫은지를 모르게 해 두었답니다.;;;

    • wizard_IRON 2014.11.25 09:40 신고

      결국 원인을 찾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아...그나마 근본 원인도 아니었던 건가요?

      전자쪽 고장은 고치는건 고사하고 왜 그런지 확인도 힘들다는게 함정인거 같아요. ㅜ_ㅜ

  • 조규용 2016.05.06 08:59

    한편으론 소비자가 점점 똑똑해진다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한편으론 저걸 왜 일반 소비자가 찾아내야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동차 개발시 백만키로 이상 주행시험하고 몇년동안 주행시험도 하고..출시 이후 수리 데이터 이력들 수집해 놓고..이런 자료들만해도 엄청난 데이터일텐데 랜덤한 증상들은 서비스센터쪽에서 그 가능성들에대한 지식들이 더 많으므로 그 여러 가능성들을 테스트 해서 재연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저런 증상에 대한 모드를 찾아낼 만큼 운전자들이 집요하지도 의지를 갖는다는것도 어려운 일입니다..기계에 대한 관심도, 이해도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저고 간단한 자가정비는 스스로 해결할 정도지만 어떤 이상증상의 모드를 찾아낸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이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성격의 차이랄까요^^ 그 간극을 메워주는게 서비스 센터가 해야 할 궁극의..이상적인 역할일테구요..

    • wizard_IRON 2016.05.09 12:14 신고

      일리있는 말씀이십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잘 마무리 해주면 사실 알 필요도 없어요.

      다만 고장 에는 워낙 다양한 증상에 다양한 원인이 엮여있어, 센터에서는 부품 모듈 전체를 교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 만약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있으면, 적은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

  • 철이 2016.05.09 08:27

    어쨌든 현대차 핸들 잠기면 일가족 사망이죠...

    • wizard_IRON 2016.05.09 12:15 신고

      스티어링휠 이슈는 내용은 접어두고라도, 어떤 방향으로든지 정리해야 하지 않을 까 싶어요. 정말 쓶임없이 오르내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