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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레이싱

[레이싱]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 맨섬 TT 바이크 레이스


공도를 300km/h로 넘나들다


 

영국의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는 맨섬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섬으로 영연방 아래 자치령입니다. 그레이트 브리튼 이되 독자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좀 특이한 곳입니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출처 : earthsimulations.com

출처 : manxscenes.com


 

이 섬에서 매년 6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크 경기 맨섬 TT (Tourist Trophy )레이스가 열립니다



출처 : shop.iomtt.com



공도에서 열리는 주제에 최고 320km/h 넘나드는 속도로 유명한 경기이지요. 당연히 악명이 높습니다. 



헤어핀이나 시케인이 거의 없다시피 한 코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레이스는 공도가 더 위험한 거 아시죠? 노면의 요철, 예상 못한 도로 위의 잔해. 골목길 수준 좁은 도로폭 때문에 거의 목숨을 내놓고 달려야 합니다



출처 : www.asphaltandrubber.com


출처 : www.closer2thehedge.com


출처 : news.bikebiz.com.au



1907년 첫해부터 현재까지 242명이 사망했는데, 매년 평균 2명 정도 사고로 희생된 셈입니다



경기가 타임 트라이얼이기에 망정이지 순위 경쟁이었으면 그냥 작살 났을 겁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났을 수도 있어요. 사실, 길이 좁아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요. 



아래 사진도 레이서를 요나단 강을 구경시킬 뻔한 사고 사진입니다. 



(2010년 가이마틴의 사고입니다. 올 2014년에 슈퍼바이크에서 준우승을 했지요.) 



출처 : www.motorcyclistonline.com


 

클래스는 대략 여섯개로 나뉘어집니다



4행정 4기통 기준으로 볼 때, 1000cc 이하의 슈퍼바이크와 슈퍼스톡



슈퍼스톡의 완전개조 버전이 슈퍼바이크 입니다가장 빠른 클래스로 FIM(축구의 FIFA와 비슷한 조직입니다.) 의 레귤레이션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roadracingnews.co.uk


출처 : www.thedrum.com



그 다음이 주니어 TT와 슈퍼스포츠 TT 입니다. 600cc 이하의 엔진을 사용하는 경기이지요.



제로 TT 라고 해서 전기바이크 클래스가 따로 열립니다. 



특이하게 사이드카 TT라고 해서 사이트카가 달린 바이크 경기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트라이얼 입니다. (라이트 웨이트는 제외했습니다.)



출처 : www.technologicvehicles.com


출처 : electricracingnews.com

 


사이드카 TT가 조금 골때리는게, 바이크만 특이한게 아니라 2명이 레이싱을 한다는 점입니다



(운전자는 라이더라고 하면 되는데, 사이트카쪽은 패신져라고 해야하나요?) 



출처 : www.birchallracing.com


출처 : en.wikipedia.org



바이크는 코너링을 하기 위해 엉덩이를 좌우로 빼는 린인 (leaning in)이라는 스킬을 사용합니다만. 사이트카에서는 구조상 불가능하지요



체중이동을 라이더가 아니라 패신져가 하는 가공스러운 방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0km/h의 속도에서 안전벨트도 없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중심이동을 하는 겁니다.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중간에 사고장면은 살떨리기 까지 합니다....-_-

 




사이드카 TT는 말 그대로 사이드 경기입니다



아무래도 메인이라고 한다면 슈퍼바이크를 꼽아야 겠죠



슈퍼바이크는 시니어 TT 레이스라고도 불리 웁니다



혼다, 야마하, 스즈키가 TT레이스 전체 승리 횟수의 절반 정도를 독식하고는 중입니다



 출처 : www.autoblitz.pics


출처 : www.asphaltandrubber.com



슈퍼바이크에서는 혼다가 (영국의 Norton과 이탈리아의 Agusta의 기록 깨어) 총 23회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유럽 메이커의 기록은 70년대 전성기까지 횟수 이므로 (20회) 이므로 야마하와 스즈키도 곧 넘어서게 되겠지요.



출처 : garageprojectmotorcycles.tumblr.com



마이클 던롭이 구간 최고 랩타임을 가지고 있고 17 11초를 기록 중입니다



2013년 혼다 CBR1000RR로 평균속도는  131.671 mph (210kph 쯤 됩니다)였지요. 여섯 바퀴를 도니 약 한시간 반을 달리는 셈이로군요



재미있게도 올 2014 시즌에서는 바이크를 BMW로 바꾸어 우승을 거머쥐 었습니다.

 


출처 : www.mcnews.com.au


출처 : www.mcnews.com.au


출처 : www.motorcycledaily.com



안타깝게도 올해 슈퍼스톡 (1,000cc) 과 슈퍼스포츠 (600cc) 에서 잉글랜드 선수 두명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작년에는 일본 선수 한명이 사망했고요( yoshinari matsushita)



매년 해를 거르지 않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중입니다. (리스트 참조)

 


출처 : www.motorkari.cz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레이싱. 바로 맨섬 TT 바이크 레이스가 아닐까 하는데요. 마이클 던롭의 CBR 600RR 주행 1인칭 시점 동영상을 감상하시는 걸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인간이 할 수 있는 레이스가 아닌 거 같아요.

 



 

맨섬 홈페이지 : http://www.isleofman-direct.co.uk

TT race 공식 홈페이지: http://www.iom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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