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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비행기] 오스프리 민수용 개발 진행소식


틸트로터기 V-22의 동생 AW-609 



간만의 비행기 개발 소식이로군요V-22 오스프리 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헬리콥터와 같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기로 트랜스포머와 같은 블록버스터에 자주 등장하는 미해병대의 얼굴 마담이지요.

 


출처 : www.baomoi.com


출처 : www.americanhelicopter.museum


출처 : www.aviationgraphic.com


프로그램 승인부터 실전배치까지 약 30년, 7,000 만불(700억)에 육박하는 기체 가격 등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2011년 오만에 F-16이대당 약 5,000 만불에 팔렸습니다. 항전장비, 무장을 제외한 순수 기체가격) 



출처 : en.wikipedia.org


출처 : info.aiaa.org


출처 : mecha-zone.deviantart.com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주제에 헬리콥터보다 긴 항속거리, 빠른 순항속도를 가지고 있어 일본등의 국가에서 구매가 적극 검토되고 있기도 하지요.


이런 장점 덕분에 돈냄새를 맡은 개발사 벨 헬리콥터. 유럽의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손을 잡고 V-22 민수용 BA-609를 개발하게 됩니다. (흐음... 이름이 -_-;;;) 더 빡신 군용으로 이미 한번 만들어 보았으니, 민수용 쯤이야 쉽게 양산 될 거라 여겨졌습니다. 



출처 : www.airplane-pictures.net


출처 : www.airplane-pictures.net


출처 : www.globalsecurity.org



하지만 현실은 OTL. 양산에 30년이 걸린 큰 형님 만큼은 아니지만 동생 역시 개발이 꽤나 지연되고 있는 중입니다. 1996년 개발 시작,  2011년 초도 생산이 2015년으로 현재는 4년 연기되었습니다.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된 벨이 발을 뺀 탓이었습니다. 개발 중반에 컨소시엄이었던 조인트 벤쳐의 지분을 아구스타에게 처분해버리지요. 덕분에 이름도 BA-609에서 AW-609로 바뀌었습니다. (각 회사의 이니셜을 사용했던 탓입니다.) 바로 가격이 문제였는데요.


가격이 오스프리의 반값으로 추정되지만 (3,000 만불, 300억) KUH 수리온 가격 200억원과 비교해 보아도 너무 비싼 편입니다. VIP 이동수단을 위한 기체라도 가격이 이렇게 높아서야... 라는 판단이었겠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스프리보다 많이 작고 좁습니다.



출처 : iho.hu


출처 : Airliner.net


출처 : commons.wikimedia.org



2012년에 70대 정도 수주를 받은 상태이고, 이 마저도 가격에 따라 이탈 수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홀로남은 아구스타는 철치부심중입니다. 들어간 돈도 있고, 끝을 봐야겠죠. 


현재 프로토 3,4호기가 제작되어 미 연방항공청 인증 시험중이라고 합니다. 영화나 에니메이션에서 봤던 틸트로터기를 전장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볼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출처 : Airliner.net


출처 : www.flugzeuginfo.net


출처 : www.veooz.com


출처 : www.kijkmagazine.nl



출처 : www.aero.polimi.it



V-22 vs AW-609 능력비교



탑재능력

V-22 : 24명의 병력 혹은 9,070 kg 내부 화물수송

AW-609 : 최대 9명의 승객 혹은 2,500 kg 내부 화물수송


기체길이 / 로터직경

V-22 : 17.5 m / 11.6 m

AW-609 : 13.4 m / 7.9 m


최대이륙중량

V-22 : 27,400 kg

AW-609 : 7,600 kg


최대속도 / 순항속도

V-22 : 509 kph / 446 kph

AW-609 : 509 kph / 482 kph


최대이동거리

V-22 : 1,627 km

AW-609 : 1,39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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