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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직장인] 서울시티투어 버스, 도심의 색다른 경험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도심지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관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내방이 많은데, 시티투어 버스가 2000년에 첫 운행을 시작하였으니 도입이 많이 늦었지 않나 싶습니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한대를 보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을 벤치마킹 하여 2년뒤 부산에도 시티투어버스 사업이 되지요.



서울 시티투어 버스       : http://www.seoulcitybus.com/korean.php

서울 시티투어 2층버스  : http://www.seoultrolley.com/sp_main/main.php



 북적거리는 주말보다는 약간은 한가로운 평일을 택해 버스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시티투어버스는 두 회사에서 운영중으로, 고궁와 남산 인근을 코스로 하는 일반버스 노선과, 전통시장을 두루 둘러보는 2층버스 노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중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2층버스, 전통문화코스를  선택하여 둘러보았습니다.(강남에도 별도 시티투어가 운영중인 듯 합니다. 배너를 따라가보니 확인되네요.)



 버스출발지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 입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1번출구로 나가면




 2013년에 개장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처음 들러보네요.






 여기만 둘러보아도 꽤나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므로... 눈물을 머금고 패스.





 버스 정류장을 찾아 나서는 우리 마눌님. 뒷모습이지만 사진을 보면 당장 지우라고 할 듯 해요.






 밀리오레와 두타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만국기가 걸려있는 광장이 나옵니다. 저 멀리에 버스가 있길래 다가가보니.





 톡특한 버스가 주차 되어 있군요. 국내에서 보기힘든 2층 버스입니다. 두대가 대기중인데 한대는 오픈형, 한대는 일반형 2층 버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관광객들은 오픈형을 더 선호 한다고 합니다.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한 덩치 하는 느낌입니다. 일반 버스와 마찬가지로 승차는 앞문, 하차는 뒷문으로 하차하게 됩니다.






 타요에도 2층버스가 나왔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귀여운 모습에 아이들이 한마디씩 거듭니다.' 야 씨투다~'





버 스 정차장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만 오천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만원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디자인 플라자 입장권이 있으면 할인도 됩니다. 저희는 해당사항이 없었으니, 할인은 없었지요. 5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 마지막 차 출발이 19:00 정도였습니다.





 간단한 안내책자가 비치된 사진.





 버스를 탑승해 봅니다. 1층에 자리한 운전석의 모습.





 앞 바퀴가 자리하고 있는 휠하우스의 크기로 부터 이 버스가 바다 건너온 차량임을 짐작케 해줍니다.




 1층은 생각보다 넓지 않아요. 운전석 옆으로 나있는 조그만 통로를 지나가야 좌석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앞바퀴 때문에 공간 확보가 어려웠지 않나 합니다. 통로를 똭! 하고 지나가면.





 어래? 일반적인 좌석이 아닌데요? 지하철의 좌석구조처럼 양쪽 승객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시트가 거의 비행기 비지니스 클래스 급의 편안함을 자랑합니다. (아직 타본적은 없지만요 ㅋ)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게 마련된 세면공간.




 1층은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을 위해 2층의 공간을 더 확보한 느낌입니다. 구석구석 머리 조심 펫말이 붙어있어요.





 뒷문에 붙은 주의 안내문 사진입니다. 




 보시는 대로 계단이 좁고 가파릅니다. 어린이를 동반했을때 다소 주의해야 합니다.





 조심조심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이야...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앞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이색적이기까지 합니다. 넓은 창문과 높은 위치 덕분에 개방감이 상당합니다.






 천장에는 선루프도 달려 있어요. 통로에서 정면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물론 오픈형이 갑오브 갑 이겠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덕분에 아늑한 느낌이 한껏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햇빛이 싫어서 오픈형 보다 더 좋았었죠.





 요건 맨 뒺자리의 사진. 저희는 12시 출발 차량을 탔었는데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오픈형이 아니라도 그렇게 답답하진 않습니다. 후방 복도에서 바라본 실내 전면의 모습.





 옆 차선 차량들이 낮게 보입니다. 심지어는 시내버스도 아래로 내려다 봐져요.





 버스의 천장 에어컨이 보이다니 에어컨이 보이다니...





 어른인 저도 신기한대 애기는 오죽 하겠습니까 ㅋㅋㅋ 창밖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군요.





 외국 관광객을 위해 5개국 언어로 음성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한국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스페인어로 관광지별 설명이 제공됩니다. 다만...





 헤드폰의 상태가 매우 안좋았습니다. 사진에 찍힌 헤드폰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주로 선이 끊어져 있거나, 커버가 벗겨진 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이한 컵홀더이 특이해서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손으로 들어올리면 위아래로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더라구요.







 창밖 너머로 광화문 광장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세월호 유가족 단식으로 인해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였지요.





 창문에 '착'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아들녀석.





 중간중간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여기는 광화문 광장 정류소이고 세종문화회관 입구에 위치하고 있지요.






 줄서있는 것 보이시나요? 서울역 앞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내려서 다음 넘어오는 오픈형 이층버스를 탔었지요. 





 오픈형 버스를 타고 한국은행, 신세계 본점 앞을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개방감이 확실히 틀리지요?





 사람이 거의 다 차있었지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못하고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앗차! 설명하는 것을 깜빡 잊었군요. 버스에는 안내 가이드가 탑승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능숙해서 관광객들에게 조곤조곤 잘 설명 해주더라구요.







 손을 뻗으면 이정표가 다을 것 같은 이층버스. 한번 순환에 약 한시간 정도로 버스 관광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버스가 밀리든 말든 편한안 마음으로 서울을 둘러보기는 이게 처음인 것 같아요. 마치 한국에 놀러온 외국인 관광객 같은 느낌도 들었고, 원하는 시장에서 하차하여 마음껏 군것질도 즐기고 좋았습니다. 물론 아이가 가장 좋아했었지요.






 하루종일 만 오천원 정도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색다를 도시여행 서울 시티투어 버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노선으로 한번 더 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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