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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보스, 제발 회의는 아침시간에 해요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글로벌화에 따른 국제 전화회의, 시간이 너무 늦어요>

 


요즈음 회사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하다 보니 해외와 연락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가까이는 중국과 일본. 멀게는 남미까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경우가 빈번하죠.

 

 자동차 회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외 고객에게 차를 팔아야 하므로 판매국가 바이어와의 만남은 물론이요. 전 세계에 퍼져있는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위해 때때로 얼굴을 맞대어 미팅을 해야 합니다.




출처 : domuspacis.it 



 이중 해외 거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한 일부  특히 연구개발, 구매, 프로그램관리 과 같은 - 부서들은 은 시도 때도 없이 업무 논의가 필요한데요.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이들과의 대화를 위해 고정된 시간에 전화 회의를 열어 만남의 시간을 갖곤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라는 게 조금 애매합니다.



출처 : www.wholeo.net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가 모두 동시에 깨어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북미와 아시아의 중간인 유럽은 조금 양호한 편으로, 북미는 새벽, 유럽은 점심, 아시아는 늦은 저녁이 되어야만 회의가 가능하지요.

 

 게다가 북미에서도 서부와 동부의 시간차이가 거의 네 시간에 다다르는 관계로 켈리포니아쪽이 필요하다면 캘리포니아 새벽 여섯시, 중부 유럽 오후 두시, 한국 저녁 열시 정도가 되버리게 됩니다. (정확히 여덟 시간씩 차이가 납니다. / 서머타임 기준)


저녁 열시라니요 열시라니요 열시라니요…..)

 


출처 : www.clarkemodet.com.pt 



 덕분에 북미와 회의를 하게 되면 의례 한국은 저녁 북미는 아침에 시간이 셋팅되는 편입니다. 새벽같이 출근해야 하는 북미도 쉽진 않겠지만, 밤늦게 회의해야 하는 한국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간상 우리시간 새벽, 북미가 저녁 시간 으로도 회의가 가능한 편이지만, 그쪽은 빨리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편이라 아침시간을 더 선호하곤 합니다.

 


출처 : isardasorensen.wordpress.com



 아침에 잠도 덜깨서 영어를 하는 것 보다야 저녁이 낫다고 애써 생각하지만, 저녁회의가 끝나면 그것도 익숙치 않은 영어로 하고 나면 파김치가 되기 일수이지요. 말이 저녁이지 사실상 심야시간 이로군요



출처 : www.njemploymentlawfirmblog.com 



 세계 표준시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가장 혜택 받는 곳은 유럽인 듯. 북미와 저희는 이래저래 맞춰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제발 부장님, 오늘 회의는 아침에 하면 안될까요? (Sir, Can we have conference call in the morning my time please? It is too late LOL)



출처  :aldeiaco.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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