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없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가로 지르다.



 얼마 전 칠레에서 아타카마 솔라 챌린지라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에서 눈치 채셨 듯 솔라카. 태양광 차량을 사용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였지요. 매일경제와 같은 일부 미디어에서 짧막하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태양열 자동차로 잘못 불리기도 합니다만, 태양광이 맞습니다.)


아타카마 솔라 챌린지 홍보자료

출처 : www.ergon.cl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인지라, 개최국인 칠레를 비롯하여 콜롬비아, 볼리비아등의 인근 국가들이 참가하여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일본팀 하나가 포함되어있었죠. 바로 도카이 대학팀이었습니다.

 


도카이 대학의 도레이 자동차

출처 : leccar.com



 당연히 궁금증이 증폭되었죠. 참가 차량의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았고. 파나소닉 같은 대기업의 광고가 붙어있었거든요. 꽤나 많은 비용이 들어간 본격적인 차량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단발성으로 참가한 팀의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어딘가 더 본격적인 대회가 있겠다’

 


도카이 대학의 도레이 자동차 질주장면

출처 : www.rs-online.com



 예상은 맞았습니다


 조금만 검색을 해보니 ‘월드 솔라 챌린지’ 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호주 대륙 3,000km 가량을 종으로 횡단하는 장거리 레이스였지요



월드 솔라 챌린지 로고

출처 : www.bridgestonenewsroom.eu




 위키를 검색해서 짤막한 다음의 자투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역사가 꽤 깁니다.

 

- 1944년생 호주 탐험가 Hans Tholstrup에 의해 개최.


- 호주 대륙을 탐험하면서, 적은 에너지로도 탐사가 가능한 차량의 필요성을 느낌.


- 1980년 BP의 스폰을 받아 제작된 솔라카로 호주대륙 4,000km 횡단에 성공.

 


호주 대륙의 태양광 자동차 사진

출처 : aeskytu.net



 누가 누가 빨리 달리나 대회이기 때문에 기준을 맞추기 위한 재미있는 레귤레이션이 있습니다.

 

- 우선 호주 출발지는 다윈 도착지는 애들래이드. 총 거리는 2,998 km



월드 솔라 챌린지 루트 - 호주대륙

출처 : www.calgarysolarcar.ca



- 드라이버는 최소 2명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다만 기준 몸무게는 80kg 이상. 미달시 밸러스트 탑재해서 무게를 맞춰야 하죠.



태양광 자동차의 운전석

출처 : metro.co.uk



- 배터리는 최대 5Kwh, 종류 무관, 경기 종료까지 교체 불가능 

  (부득이할 경우 교체를 가능합니다. 그러나 페널티가 부가됩니다.)



솔라패널을 교체 중인 자동차

출처 : www.buhlergroup.com



- 특히 일반도로 주행이므로 반드시 교통법규를 지켜야 함(110  130km/h)

   다만 2차선 하이웨이에서 반대편 차량이 없다면 반대편 차선으로 주행 가능하도록 하는 예외규정이 있습니다.

 


태양광 자동차 역주

출처 : www.greencarreports.com



- 주행시간은 아침 여덟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적당한 숙박 장소를 찾기 위해 다섯시 이후 10여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집니다. 

   오버타임은 모두 합산하여 마지막날 주행시간에서 제외합니다. 결국 주어지는 주행시간은 일정합니다.


- 30분간 멈춰야 하는 체크포인트가 있으며. 이곳에서 간단한 정비가 가능합니다.



배터리를 교환하는 네덜란드 팀

출처 : www.candm.com.au



- 특이하게 브레이킹 성능에 대한 규제가 있습니다. 3.8 m/s² 

   환산하면 초당 최소 13.69km/h의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브레이크를 너무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제한하는 것이죠.

 


참가차의 브레이크 정비사진

출처 : www.electric-vehiclenews.com


 

 경기 자체는 가장 빨리 달리는 차량이 우승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이라는 한정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태양광 패널, 배터리간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사고로 파손된 태양광 자동차 - 영국팀

출처 : www.abc.net



 출력을 위해 무조건 패널을 늘일 순 있겠지만, 중량이 증가하므로 효율일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마찬가지구요. 너무 커도 문제지만 너무 작으면 햇빛이 없는 날 주행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일부 특이한 디자인의 차량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차량이 1인 운전에 가능한 가벼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최적화의 결과가 비슷한 디자인으로 수렴했다고 보시면 될 듯.

 


자동차 개발장면 - 콕핏의 구조

출처 : news.stanford.edu


도심을 달리는 태양광 경주차

출처 : www.molex.com


사막을 횡단중인 참가차량

출처 : www.electricautosport.com


출전 차량의 단독샷

출처 : www.xsens.com



 최근 10년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거의 갈라먹고 있는 가운데 2013년 호주의 우승이 눈에 띕니다. 다음 경기는 2015년 예정되어있습니다. 과연 호주가 우승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2012년 우승한 네덜란드팀 사진

출처 : soaring.eu



참고링크


 아타카마 솔라 챌린지 - 매일경제

http://m.mk.co.kr/news/company/2014/1397543


 아타카마 솔라 챌린지 - 뉴스y

http://www.news-y.co.kr/MYH20141107014700038/


 아타카마 솔라 챌린지 -  홈페이지

http://www.carrerasolar.com/


 월드 솔라 챌린지 - 참고기사

http://www.solarracing.org/2014/01/19/guest-blog-carrera-solar-atacama/


 월드 솔라 챌린지 - 브리지스톤 챔피온쉽

http://www.electricautosport.com/2013/10/results-world-solar-challenge-day-6-sunswift-or-solar-team-eindhoven-might-win-cruiser-class/


 월드 솔라 챌린지 - 위키

http://en.wikipedia.org/wiki/World_Solar_Challenge


 월드 솔라 챌린지 - 홈페이지

http://www.worldsolarchallen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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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ard_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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