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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철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의 노선을 예상해 봅니다.


GTX 송도선, 의정부선의 현실적인 예측





*  2015년 6월 현재, 노선 조정 결과 발표가 연말로 연기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연합뉴스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C노선 수정…연말께 윤곽 (2015.06.09 기사)



*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GTX B선과 C선이 모두 포함되어 사업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70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국 2시간 권역… 전체인구 85% 수혜 (2016.06.18 기사)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라는 단어를 한번씩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래픽 카드의 이름이 아닙니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대심도 급행철도 사업계획인데요



 - 일산(서북부)과 동탄(남동부)을 잇는 A노선


 - 송도(서부)와 청량리(동부)를 잇는 B노선


 - 의정부(동북부)와 군포(서남부)를 있는 C 노선 



 총 세개의 노선으로 계획된 광역철도망 입니다.



출처 : EBS



우선 현재 상황입니다.

 


 사업 타당성 검토 후 수익성이 나는 A노선은 KTX 수서역과 함께 패기지로 묶여 2014년에 이미 상당부분 건설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기사를 접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동탄과 특히 분당의 경우 광역버스의 수요가 폭발하는 바람에 고속도로에서 입석으로가는 촌극까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출처 : www.vop.co.kr




 현재 건설된 도시철도 8호선, 수서선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요. 덕분에 계획 발표후 착공까지 별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이루어 졌습니다.

 

 문제는 의정부와 송도 쪽이었습니다


 예비 타당성 검토에서 현재 노선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1 미만의 수치가 나옴으로 조사되었죠. 사업 전체가 재검토 될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A : KINTEX - 대곡역 - 연신내역 - 서울역 - 삼성역[A] - KTX 수서역 - 판교역 - 구성역- 동탄역


B : 송도국제도시(역 미정) - 인천시청역 - 부평역 - 부천종합운동장역 - 신도림역 - 여의도역 - 용산역 - 서울역 - 청량리역


C : 의정부역 - 창동역 - 청량리역 - 삼성역[A] - 양재역 - 과천역 - 금정역

 출처 : 위키피디아

 


 그런데 위의 노선을 자세히 보시면 뭔가 감이 오실 겁니다GTX가 별도 노선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철도망과 많이 겹치고 있습니다



 - A선의 경우 일산쪽은 3호선 / 분당쪽은 KTX 신선과 중복됩니다


 - B선은 송도부터 순서대로 인천1호선 / 경인선 / 2호선을 들락날락 하지요


 - C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북부는 경의선 / 남부는 4호선과 노선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모두 출퇴근 시간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는 빡빡한 라인입니다.

 


출처 : news.dongascience.com




 여기서, 다음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포화상태인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GTX는 기존 철로를 공유하는 선에서 재 검토 될 수 있다....


 네, 이미 재검토가 시작되어 20154월이면 수정노선에 대한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기존선의 공유하는 계획은 정부가 언론에서 이미 전한 바 있으므로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대심도가 아닌 일반 급행철도로 사실상 사업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무늬만 GTX 으응?)

 


(GTX 송도선과 경인선의 중첩구간)





(GTX 의정부선과 분당선의 중첩구간)





(GTX 의정부선과 경의선의 중첩구간)






지금부터 예측인데요.

 


 이렇게 되면



 B 노선의 부평역 신도림역 라인


 C 노선의 의정부 청량리 라인



 이 당장 수혜를 입게 됩니다.


 두 노선 모두 추가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선로 포화상태로 각 지자체에서 지하화를 꾸준이 요청했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GTX를 빌미로 지하화 + 표정속도 향상 + 수송능력 향상,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입니다.



출처 : mirror.enha.kr



 특히 B 노선의 경우 서울시에서 남부급행철도의 떡밥을 던지면서 신도림 청량리 노선을 신도림 잠실 노선으로 변경하는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역시 기사로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2호선의 승객 수요를 분산하려는 전략입니다


 GTX로 인해 기존라인이 얻는 효과가 한층 배가되는 거죠.

 


출처 : ko.wikipedia.org



 송도 B선은 



-  송도 테크노파크 역부터 부평역까지 대심도 신선을 건설


-  부평역부터 신도림까지는 기존 라인의 지하화


-  신도림부터 잠실까지 다시 지하 신선을 사용하는 노선



 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의정부 C선 역시 



-  의정부에서 왕십리까지 기존선의 지하화


-  왕십리에서 도곡까지는 기존 급행선의 활용


-  도곡에서 금정까지는 지하에 새 철로



 를 놓는 방법이 제안 되겠지요.




출처 : www.kongnews.net




 글쎄요. 근거라면, 기존선 개선은 온라인 철도 동호회에서 꾸준이 제기해왔는 이슈였다는 검. 경의선의 경우 여러 번 고속화를 추진 시도가 있었다는 점, 각 지자체에서 요구 해왔다는 점 정도라고 봐야겠죠


 이번 박근혜 정부의 의지도 상당한 편입니다. 어떻게든 사업은 진행될 거고, 결국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채택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참고로 단편 기사들은 아래 링크로 연결해 놓겠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출처 : www.icbp.go.kr




마지막으로 이 예측으로 내려야 할 결론은,

 


기존 수혜지역 송도, 일산, 의정부 외에 기존선 인근에도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수 있다. (송도는 실제로 신규 분양아파트에 입질이 많습니다.) 앞으로 강남 집중 현상이 더욱 더 심해질 것이다. 정도겠네요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독신자가 늘어나는 향후 10년내 부동산 버블이 무너질 거라는 예상이 대세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호재가 있는 한 관련 지역들은 가격이 더 오르고 들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정부의 뽐뿌질에 1,2년간 버블이 올 건 확실하구요…)



출처 : www.newstomato.com



P.S. 사람이 많아 교통 인프라를 까는 건지 교통 인프라가 깔려 사람이 모이는지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굳이 따지고 들자면 동탄 A선은 전자, 송도 B/ 의정부 C선은 후자이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 : www.smaeil.com